<b>혼에 나를 끼워 맞추지 말고 나를 결혼에 구겨 넣지 마세요</br>나는 엄마 배 속에 있을 때부터 오롯이 ‘나’일 뿐이에요</br>그런 '나'를 잊지 말아요</br></b></br>우리 시대는 공감이 필요한 시대다.</br>결혼하고 살고 보니 결혼이라는 이 작은 사회에서도 공감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br>모두에게 공감이 부족해 18년이 힘들었는지도 모른다.</br>결혼생활 동안 가장 받고 싶었던 선물이 있다면 바로 ‘공감’이 아니었을까 싶다.</br></br>18년 동안의 결혼생활을 담아내느라 나름 애를 썼다. 사실 치부가 드러난 얘기라 조심스럽기도 하다.</br>그러나 용기를 냈다. 작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지만 적당한 기대도 놓지 않고 있다.</br></br>결혼한 후 임신, 출산부터 시작해 양육, 남편, 시댁과의 모든 관계에 있어서 아주 버거웠지만</br>이 모든 일련의 시간들이 비단 나에게만 있는 일은 아니란 걸 알고 있다.</br></br>이 책을 내면서 그저 나와 같은 분들과 보이지 않는 짐들을 조금이나마 ‘함께’ 나누고 보듬기 위해 </br>대단치도 않은 내가 대표로 책을 출간했다고 하면 실례가 안 될까 싶다.

1974년생으로 단국대를 졸업했다. 말재주도 글재주도 없는 사람이 글을 쓰며 말을 하기 시작했다.

위로하지 마! … 8</br>더 이상 착한 며느리가 아니다 … 10</br><b></br>첫 번째, 20대 때 나는</b></br>서울 홀릭 … 16</br>인정받는 직원 … 19 </br>분식집 할 거예요! … 24</br>네~ 낮참 밤참입니다 … 26</br>다시 일어나! … 30</br>어디든 떠나야겠어 … 34</br>부잣집 코스프레 … 38</br>인연, 운명 그리고 결혼 … 41</br><b></br>두 번째, 시어머니는 왜 그럴까?</b></br>80세 어머니 … 45</br>어머니의 전화 한 통 … 47</br>모두가 어머니를 알고 있구나 … 50</br>한 번의 화해 … 52</br>다시는 생신상 없다 … 55</br>서러운 눈물이 왈칵 … 59</br>어머니의 아무 말 대잔치 … 61</br>어머니의 착각 … 65</br>우리 식구 다 됐더라 … 67</br>쪽팔린 얘기지만 … 69</br>친구의 시어머니들 … 71</br>이상한 나라의 명절 … 73</br><b></br>세 번째, 살 수 없는 시간들은 없다</b></br>상처로 남은 날의 기억들 1 … 77</br>상처로 남은 날의 기억들 2 … 79</br>나는 이렇게 살고 싶었다 … 82</br>나는 환자다 … 84</br>고통 … 86</br>동병상련 … 90</br>의사의 말. 말. 말 … 93</br>YOU ARE WHAT YOU EAT … 96</br>저 아줌마 누구니? … 99</br>나도 막 먹어버릴까? … 101</br>걷다 보니 내가 살아있더라 … 104</br>치유 … 106</br>그래도 행복할 때가 적잖이 많다 … 108</br>18년 된 요즘 나는 … 110</br>부모님 … 113</br><b></br>네 번째, 넌 사춘기니 난 갱년기다</b></br>넌 사춘기니 난 갱년기다 … 117</br>냅do! … 121</br>19세가 끝인가요? … 124</br>엄마도 그랬어 … 127</br>딸에게 기억나는 음식 하나만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 130</br>딸아! 비혼 어때? … 133</br>모자라게 키우기 … 136</br><b></br>다섯 번째, 알아가야 할 것들이 많은 나이</b></br>남편과 나는 … 141</br>불통 … 144</br>중년의 웃음은 … 147</br>나도 나를 잘 몰라 … 149</br>그런 사람에서 이런 사람으로 … 152</br>50이 되면 … 154</br>내일도 여행 … 157</br></br>그럼 된 거야! … 161</br>마지막에 드리는 글 … 163</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