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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리더는 퍼실리테이터

<심재우> 저 | 맘스퀘스천

출간일: 2021-05-06

파일포맷: ePub

용량: 4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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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 신청 메세지

사회생활과 개인생활 모두 남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한다. 혼자서만 하는 것보다 함께 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준다. 하지만 여기에는 조건이 있다. 함께 잘 어울려야지 불협화음이 나거나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만 있다면 서로 간의 불화와 갈등으로 오히려 혼자서 하는 것만 못하게 된다. 사람은 누구나 항상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며 살아야 하고, 함께 협력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함께 도태되거나 경쟁에서 질 수 밖에 없다.
우리 몸의 혈액을 생각해 보자. 건강하게 생명을 유지하려면 혈액이 잘 순환되어야 한다. 이것을 통해 산소와 영양이 공급되고, 노페물이 제거된다. 그런데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거나 막히면, 문제가 발생하고 병이 든다. 우리가 생활하는 주변을 생각해 보자. 사회와 조직, 가정이 건강하고 활력을 유지하려면 무엇보다 의사소통이 잘 되어야 한다. 이것을 통해 좋은 아이디어와 해결책이 나오고 창의적인 방법이 공급되고, 문제나 장애물이 제거된다. 혈액순환이 잘 유지되려면 그것을 위한 방법과 기술을 알아야 한다. 좋은 생활과 식습관을 갖고, 자신에게 적합한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 한다. 마찬가지로, 의사소통이 잘 유지되려면 양방향 소통을 위한 기술과 방법을 배우고 익혀야 한다. 열린 커뮤니케이션이란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아무런 장애 없이 명확하고 설득적으로 전달하고, 동시에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여, 더불어 더 나은 아이디어나 해경방안이 만들어 지는 환경과 조건이 마련될 때 가능해 진다.
창조경영이 기업들의 화두로 부각되어, 이것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거론되는데, 창조경영의 가장 핵심적인 기초는 구성원 모두가 열린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세계 최우량기업인 GE는 20년 전부터 열린 커뮤니케이션을 조직에 확산시켰고, 구성원 모두가 가지고 있는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비즈니스에 활용하여 오랜 기간 동안 최고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데, 열린 커뮤니케이션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방법이 이 책에서 소개하는 타운미팅이다.
타운미팅이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된 것은 오래전부터였고, 이에 대한 책이 출판되기는 했으나, 모두가 번역본이었다. 필자는 GE에서 직접 타운미팅을 경험했고, 많은 기업들에게 타운미팅에 대한 컨설팅과 퍼실리테이터 양성을 하고 있으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다수의 기업들은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타운미팅 도입이나 적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이 책의 모든 내용은 필자가 타운미팅의 컨설팅과 교육을 직접 수행하면서 얻은 노하우와 사례로 국내 실정에 맞게 구성하였다. 특히 타운미팅의 기획과 준비 단계부터 타운미팅을 진행하고 팔로우업 하는 모든 단계를 상세히 그리고 체계적으로 설명하여 타운미팅을 위한 매뉴얼로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이 책을 통해 타운미팅의 모든 것을 배우고, 자신의 조직에 적용하기에 조금도 부족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