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불교는 ‘생활불교, 기도불교, 참선불교, 경전해설불교’만 있는 게 아니다∥
“제가 1년 전부터 폭발적으로 써내는 “불교적 사상 어록”들은, 독일 작가 F.니체(1844-1900)나, 프랑스 작가 에밀 시오랑(1911-1995)의 책들과는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로 박학다식과 주체성과 독창성을 구체화하고 있다.
그리고 제가 낸 책에는 E.시오랑이나 F.니체보다 인식의 등급이 더 높은 통찰과 주제어들과 심오한 관점의 글들이 가득 적혀 있다. (한민족유전자로 타고난) 이 사람을 보라! 금현재 작가의 ‘아이디어 밈(IDEAMEMES)’은 불타는 연꽃처럼 활활 타오르고 있다.”
그러나 “산이 물 위로 가는 것”을 행하는 보리반야(불교지혜)의 생명을 이어가는 자는 어느 시대나 항상 아주 적은 수의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산이 물 위로 가는 것이란, 모든 말과 생각을 거꾸로 놓고 보는 것, 혹은 모든 문제를 반대로 뒤집어 놓고 보는 것, 혹은 통속적인 고정관념을 정면으로 타파하는 관점, 혹은 역설적인 즉비반야(부정지혜)를 행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지성과 감정과 의지와 메타적인 생각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런데 제게 즉비반야(부정지혜)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다. 있는 것이기도 하고, 없는 것이기도 하다.”라는 사중의 변증논리와 해탈자유와 창의적인 관점을 발현하는 상태와 같은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깨달음의 근거는, “모든 것이 본래 두 개가 아니고 서로 다른 것도 아니라는 전체적인 진리 혹은 어느 정도의 진리(Some Degree of Truth)”이다. 당신은 어떤가?

-퀼트불교: 고급 실로 짠 일만 개의 조각보-



책머리에

PART ONE 제가 가지고 있는 지혜의 골동품 장마당에 내어놓기
CHAPTER ONE：공개되어있는데도 모르면 비밀이 된다
CHAPTER TWO：깜깜한 어둠이 진한 푸른색으로 변할 때
CHAPTER THREE：시간이 사라지고 ‘영원’이 내려오면
CHAPTER FOUR：책의 비밀
CHAPTER FIVE：산만하지만 순간집중으로 몰입하는 것에 대해

PART TWO 참선은 삶의 한 부분이지, 삶 전체가 아니다
CHAPTER SIX：불교가 설하는 가장 높은 등급의 경지들
CHAPTER SEVEN：선종에서 가장 사나운 본성을 가진 임제선에 대하여
CHAPTER EIGHT：오조홍인과 행자혜능의 인연
CHAPTER NINE：혜능의 견성론: 견성만 논할 뿐, 선정과 해탈은 논하지 않는다
CHAPTER TEN：돈오점수와 돈오돈수
CHAPTER ELEVEN：사마타(위대하고 장엄한 고요)와 간화선(화두의식)의 다른 점
CHAPTER TWELVE：조사선과 간화선의 뿌리
CHAPTER THIRTEEN：조사선 불교의 자성론에 대한 나의 통찰
CHAPTER FOURTEEN：인도종교의 자성론과 중국불교의 자성론 그리고 본성에 대하여

PART THREEE 모든 것과 짝하지 않는 자는 무엇인가
CHAPTER FIFTEEN：힌두교의 카이발야와 조사선의 독좌대웅봉
CHAPTER SIXTEEN：힌두교가 설하는 카이발야(독존, 혹은 스스로 있는 자)에 대하여
CHAPTER SEVENTEEN：부처의 마지막 경지
CHAPTER EIGHTEEN: 불교의 종자론과 삼매론

PART FOUR 깨달은 사람과 깨닫지 못한 사람
CHAPTER NINETEEN：깨달음의 성격과 가치관 방향성의 중요성

PART FIVE 희생 없는 성장은 없다
CHAPTER TWENTY：화엄경의 십지(十地)도 넘어서야 하는 이유
CHAPTER TWENTY-ONE：반야바라밀(즉, 끝없는 지혜를 행하는 상태)

PART SIX 공가중(空假中: 眞空-假有-中觀)과 불이중도(不貳中道)
CHAPTER TWENTY-TWO: 무신론자의 중도와 유신론자의 중도가 다른 이유
CHAPTER TWENTY-THREE：기존 불교인들의 중도론과 나의 중도론이 다른 점

PART SEVEN 고향을 떠나지 않은 연어
CHAPTER TWENTY-FOUR： 나의 계율철학
CHAPTER TWENTY-FIVE：나의 인생 처세론
CHAPTER TWENTY-SIX: 창작은 토끼뿔같은 “새로운 실재나 현실”을 만드는 것
CHAPTER TWENTY-SEVEN：섹스에너지가 창작에너지로 바뀔 때
CHAPTER TWENTY-EIGHT：우리 몸 안에서 태양과 달이 움직일 때
CHAPTER TWENTY-NINE： 꿈 이야기/270

PART EIGHT 신경증 사회에서 모기들과 싸우지 않으려면 “모기장”이 필요해.
CHAPTER THIRTY： 정신병이 일반화된 사회에서
CHAPTER THIRTY-ONE： 동서양에 창궐하는 가족병
CHAPTER THIRTY-TWO： 우리들의 피와 살이 되게 하는 것들

PART NINE 모기 이빨로 쇠를 물다
CHAPTER THIRTY-THREE： 북한 인민들이 한국국민들처럼 돈 많은 나라가 되려면
CHAPTER THIRTY-FOUR： 부자의 장점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PART TEN 사명대사와 임제의현의 안목과 경지는 같은 것
CHAPTER THIRTY-FIVE： 호국불교

PART ELEVEN 깨달은 자들만이 현재를 안다
CHAPTER THIRTY-SIX： 현대 인도인들과 현대 중국인들의 아쉬운 점에 대해
CHAPTER THIRTY-SEVEN： 자타를 기만하는 현재주의

PART TWELVE 어디를 가든 자신을 피할 순 없다
CHAPTER THIRTY-EIGHT： 진리탐구 정신과 그의 살아온 이력이 다른 사람들
CHAPTER THIRTY-NINE： 내 삶의 경지에 대해

PART THIRTEEN 연꽃은 진흙탕 속에 있지만 진흙탕에 젖지 않는다
CHAPTER FOURTY： 김무상 아라한의 무억론을 담론하며
CHAPTER FOURTY-ONE： 남김없는 열반보다 남기는 것이 있는 열반이 더 좋은 이유
CHAPTER FOURTY-TWO： 중시하는 것을 넘어서는 방법

PART FOURTEENTH 난생처음으로 완전히 다른 존재가 되어
CHAPTER FOURTY-THREE： 부모도 아직 태어나기 이전의 자기 얼굴에 대해
CHAPTER FORTY-FOUR : 모르는 것이 어째서 대광명지혜인가
CHAPTER FORTY-FIVE : 자아의식과 무아의식

PART FIFTEENTH 아주 오래된 유전자가 자신의 모습을 드러낼 때
CHAPTER FORTY-SIX : 현장 스님이 찬술한 《팔식규거송》 영어로 읽어보기
CHAPTER FORTY-SEVEN : 고대불교 의식심리학에 대한 나의 공부노트

PART SIXTEENTH 이 순간의 마음이 바로 저 순간의 마음이다
CHAPTER FORTY-EIGHT : 한 명이 깨어나면 일만 명이 깨어난다
CHAPTER FORTY?NINE : 이것이 무엇인가
CHAPTER FIFTY : 깨닫는 사람과 깨닫지 못하는 사람의 침묵

PART SEVENTEENTH 비욘드 불교: 선종의 자기 주체적 기준도 넘어서
CHAPTER FIFTY-ONE : 패망한 인도불교와 중국불교와 한국불교를 넘어서
CHAPTER FIFTY-TWO : 지관불교도 넘어서야 하는 이유
CHAPTER FIFTY-THREE : 아리스토텔레스에서 폭발한 초신성의 청개구리!
CHAPTER FIFTY-FOUR : 한국불교인들에게 제시하는 내 불교수행의 결론

PART EIGHTEEN 한 손으로 손뼉 치는 사람
CHAPTER FIFTY-FIVE : 동북아시아 종교사에 가장 유명한 보살에 대해
CHAPTER FIFTY-SIX : 관세음보살(귀로 듣는 분이 아니라 눈으로 듣는 분)

PART NINETEENTH 종교 없이 혼자 길을 가라
CHAPTER FIFTY-SEVEN : (만신이든, 유일신이든, 조상신이든) 신에 관한 문제
CHAPTER FIFTY-EIGHT : 자타를 기만하는 “유심(일심), 유일신”에서도 벗어날 것
CHAPTER FIFTY-NINE : 종교적 혁명
CHAPTER SIXTY : 삿치난다와 상락아정

PART TWENTY 금강경을 읽으면 통찰지성이 깨어난다
CHAPTER SIXTY-ONE : 텍스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독자의 안목과 경지다
CHAPTER SIXTY-TWO : 금강경을 읽는 나의 특이한 방법
CHAPTER SIXTY-THREE : 금강경은 메타적인 생각으로 읽어야 한다
CHAPTER SIXTY-FOUR : 금강경 부처가 업장소멸하는 부정지혜의 논리
CHAPTER SIXTY-FIVE : 금강경을 읽는 것도 일종의 큰 수행이다
CHAPTER SIXTY-SIX : 금강경의 무아 철학에 대하여
CHAPTER SIXTY-SEVEN : 금강경의 몸 철학에 대하여
CHAPTER SIXTY-EIGHT : 금강경의 마음 철학에 대하여
CHAPTER SIXTY-NINE : 금강경의 보시 철학에 대하여
CHAPTER SEVENTY : 금강경이 말하는 무집착과 없는 것의 무게

PART TWENTY-ONE 죽음학: 죽음이 없으면 삶도 없다
CHAPTER SEVENTY-ONE : 생로병사는 지구생태계의 법칙
CHAPTER SEVENTY-TWO :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CHAPTER SEVENTY-THREE : 지구별의 불가사의한 생명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