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금세기 최대 과제인 기후변화에 대응해 세계기후환경수도 서울을 구현하고,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과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세계적인 환경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은 4대문 안쪽으로 북악산, 낙산, 남산, 인왕산이 있고 4대문 바깥은 북한산, 관악산, 용마산, 덕양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수량이 풍부한 한강이 도심을 지나는 탁월한 환경을 갖춘 도시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아름다운 자연과 상생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정책 수립과 추진 과정에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참여를 강화하고 있다. 미래 세대를 위한 에너지 정책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서울을 만들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청정지역인 제주도 만큼이나 공기가 깨끗한 도시, 소음과 악취 없이 청결한 도시, 자원이 순환하는 저소비형 도시, 우수한 정책과 경험, 노하우를 다른 지자체나 해외 도시와 나눌 줄 아는 도시, 걷기 좋은 도시, 시내 곳곳에 가족들과 산책하기 좋은 공원이 있는 도시를 만들고 있다. 특히 에너지, 폐기물, 건축, 교통 등 통합적인 도시환경정책을 통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며,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세계 주요 대도시와 기후 변화 관련정책 및 경험을 상호공유하며 함께 발전해나가고 있다. 시민이 바꾸는 에너지 문화로 서울이 바뀔 수 있다는 믿음이 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200만 TOE 만큼의 에너지를 절감했고, 소유보다는 공유, 나눔, 재사용의 가치와 문화를 확산시킨 결과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 한복판에서 일요일마다 도심 7일장이 열리는 장관이 연출된다. 이렇듯 당국과 시민 모두가 지구를 생각하는 소비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고, 재활용과 에너지 효율을 통해 산업을 활성화시켜나가 역동적인 도시를 만들어 간다. 그래서 보금자리를 꾸려가는 천만시민뿐만 아니라 서울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환경특별시 서울’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 책에 서울의 환경정책에 대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