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공간정보산업은 1995년 국가GIS구축사업을 시작으로 발전하였으며, 공간정보 분야에서 생산자가 곧 소비자인 시대에서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한 지금은, 공간정보 생산자가 소비자이고, 다양한 분야의 공간정보 소비자가 또 다른 생산자가 되는 등 데이터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창출을 바라보는 시대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로 공간정보는 가치창출의 중요한 재료로 부각되어, 공간정보를 통해 가치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공간정보 생산자는 다양한 분야의 소비자에게 생산된 공간정보에 대해 일관성 있는 “언어”로 설명이 필요하게 되었다. “공간정보표준”은 공간정보 생산자와 소비자가 소통할 수 있는 언어이며, 공간정보표준을 통해 공간정보 데이터를 일관성 있게 설명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표준을 통한 소통을 위해 국가공간정보 기본법 개정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표준지원 기관(한국국토정보공사)을 지정하여 공간정보 표준의 연구·개발, 공간정보 표준 적용에 대한 사전검토 및 사후검토 등 공간정보 표준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공간정보표준 활용 가이드를 제작하게 되었다. 「공간정보표준 활용 가이드」는 공간정보 소통 언어인 “공간정보표준”을 이해하고, 생산된 공간정보 데이터를 표준으로 설명할 수 있는 첫걸음이다.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가이드 사용자가 공간정보표준을 완벽하게 마스터 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 수행의 전 과정에서 필요한 표준을 소개하고, 사례를 통해 생산된 데이터가 어떻게 설명되는지 이해를 돕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