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전 민족이 해방의 환희 속에 잠겼을 때 닥쳐올 곤란한 중태를 예상하고서 꾸준한 준비에 밤낮을 가리지 않던 여러 선각자들 중에 우리의 선배 이강국(李康國) 씨가 그 한 사람으로 들어있던 것은 이제는 세상 사람이 주지하는 사실이다. 건국준비 중앙인민위원회 민족전선이 민주주의 조선을 건설한 발자취 위에 이강국 씨의 발자국이 새겨지지 않은 곳이 있는가. 편자는 민주주의 조선의 토대를 닦는 한 모퉁이에서 이 글을 편집하여 세상에 보내면서 그것이 반드시 조선건국사의 현실과 함께 빛나는 금자탑이 되고, 또한 동시에 조선의 현대 정치사나 민족해방사를 연구하는 후학(後學)에게 불후의 문헌이 될 것을 확신하며 무한한 영광을 느끼는 바이다.<‘서 중에서>

편집자 서(序)
제1장 군정청과 인민위원회
제1절 미국의 메모랜덤
제2절 군정과 인민공화국
제3절 아놀드 군정장관의 성명에 대하여
제4절 전국인민위원회 대표자대회에 임하여
제5절 하지 중장의 성명에 대하여
제6절 하지 중장과 민주주의

제2장 이박사와 임시정부
제1절 이박사와 중앙협의회
제2절 민족통일전선문제
제3절 민족통일과 김구 선생의 기대
제4절 이박사와 보국(輔國)기금
제5절 파시즘의 대두와 이박사
제6절 임시정부의 통일 거부

제3장 삼상(三相)회의 결정과 신탁통치 문제
제1절 삼상회의 결정에 대하여
제2절 파시즘과 신탁통치 문제
제3절 전국 도인민위원회 대표자대회의 성과

제4장 비상국민회의와 민주의원
제1절 비상국민회의 정체와 그 말로
제2절 민주주의 성명에 대하여
제3절 반민주주의 여러 악법과 민주의원의 책임
제4절 이박사의 핑계와 민주의원의 자멸

제5장 민주주의민족전선
제1절 민족전선결성대회에서의 일반정세 보고
제2절 민족통일과 원칙
제3절 민주주의민족전선 결성대회의 성과
제4절 삼일운동 27주년 기념문

제6장 미소공동위원회와 세계평화
제1절 민소공동위원회와 우리의 기대
제2절 미소공동위원회와 우리의 주장
제3절 미소공동위원회와 세계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