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현대에 이르러 미국이 낳은 대단한 여성시인으로 각광을 받는 에밀리 디킨슨(Emily Dickinson)의 영어 원문 시선집이다. 디킨슨의 유명한 시들 <성공은 가장 달콤한 것으로 보인다>, <한 줄기 기울어가는 어떤 빛이>, <초롱꽃이 벌 연인에게>, <체념은 가슴 아픈 미덕>, <고독은 감히 잴 수 없는 것>, <장전된 한 자루의 총인 나의 생명이>, <그가 내 삶에 벨트를 채웠네>, <죽음은 문이 없는 집이라네> 등 223편의 시들을 담고 있는데, 이해를 돕기 위해 한글주석이 붙어 있다. 19세기에 이미 그녀가 새로운 인식과 심오한 철학과 독특한 현대적 사고를 감성적이고 지성적이고 이성적이고 리듬감 넘치는 다채로운 시적 기교로 풀어낸 시들을 원문을 통해 맛볼 수 있다.

8. There is a word
108. Surgeons must be very careful
205. I should not dare to leave my friend
303. The Soul selects her own Society
401. What Soft ? Cherubic Creatures
501. This World is not Conclusion
605. The Spider holds a Silver Ball
701. A Thought went up my mind today
822. This Consciousness that is aware
903. I hide myself within my flower
1052. I never saw a Moor
1102. His Bill is clasped ? his Eye forsook
1216. A Deed knocks first at Thought
1320. Dear March ? Come in
1445. Death is the supple Suitor
1507. The Pile of Years is not so high
1624. Apparently with no surprise
1716. Death is like the insect
* Index of First Li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