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ㅸ(순경음비읍)’은 사라진 글자로 일찍부터 많은 학자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ㅸ’에 대한 초기연구는 ‘ㅸ’의 음가를 재구하는 데에 있어 공들였고 그 후에 ‘ㅸ’의 기원, ‘ㅸ’의 변화를 비롯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있다. ‘ㅸ’은 한국어 음운사 뿐만 아니라 어휘사, 방언사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아주 중요한 존재이다. 따라서 ‘ㅸ’에 대한 정확한 해설은 꼭 필요하다.
『ㅸ 순경음 비읍 연구』에서는 우선 ‘ㅸ’의 음운론적 성격과 변화를 중심으로 ‘ㅸ’에 대해 다시 살펴보고자 한다. ‘ㅸ’과 관련된 변화를 정확히 파악하고 ‘ㅸ’이 어떤 음운론적 성격을 지니고 있었는지를 명확히 밝히면 ‘ㅸ’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된다. 그 다음은 ‘ㅸ’의 소리 인식과 제자(制字) 원인, ‘ㅸ’으로 고유어를 표기하는 원인 등을 설명하여 ‘ㅸ’의 본질을 밝힐 예정이다.
1988년 중국 산동성(山東省) 빈주시(濱州市)에서 태어났다. 한국어사를 전공하며 서울시립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국 보계문리대학교(寶鷄文理學院)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과제 책임자로 중국 교육부 연구 과제 1건, 한국학중앙연구원 해외 한국학 연구 과제 2건을 수행하였다. 연구논문은 「文獻으로 본 日母 漢字音의 變化」, 「ㅿ─ㅸ의 연쇄로 본 ㅿ의 음가」, 「후기 중세한국어에서 ㅸ의 음운론 지위와 본질」 등이 있고 저서는 『ㅿ반치음 연구』가 있다.
제1장 연구 개관 및 연구 자료 개관
1.1. 연구의 목적
1.2. 연구 대상과 연구 방법
1.3. 연구 자료 개관
제2장 연구사 검토
2.1. ‘ㅸ’의 기원
2.2. ‘ㅸ’의 음운론 지위
2.3. ‘ㅸ’의 음가
2.4. ‘ㅸ’의 변화
2.5. 정리
제3장 ㅸ의 기원
3.1. 문헌 자료로 본 ‘ㅸ’의 기원
3.2. 방언 자료로 본 ‘ㅸ’의 기원
3.3. 정리
제4장 ㅸ의 음운론 지위
4.1. 문헌 기록으로 본 ‘ㅸ’의 음운론 지위
4.2. ‘유성 마찰음’ 계열로 본 ‘ㅸ’의 음운론 지위
4.3. 언어 보편성으로 본 ‘ㅸ’의 음운론 지위
4.4. 정리
제5장 ㅸ의 음가
5.1. 음변화로 본 ‘ㅸ’의 음가
5.2. ‘유성 마찰음’ 계열로 본 ‘ㅸ’의 음가
5.3. 문헌 기록으로 본 ‘ㅸ’의 음가
5.4. 정리
제6장 ㅸ의 본질
6.1. ‘ㅸ’의 소리 인식
6.2. ‘ㅸ’의 제자(制字) 원인
6.3. ‘ㅸ’의 고유어 표기 원인
6.4. 정리
제7장 ㅸ의 일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