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3일, 농촌융복합산업법(이하 6차산업법) 제정, 1년 후인 2015년 6월 4일부터 관련법이 시행된 이후 7년이 지나고 있다. 그간 필자도 6차산업 관련해 현장코칭, 인증심사, 모니터링 조사 등 다양한 업무를 6차산업활성화지원센터나 농업기술원, 지자체 등 함께 수행해 오면서 그간의 경험과 진행과정에서 느낀 많은 개선 방안, 그리고 아쉬운 점 등을 책으로 엮었다. 농업인 또는 6차산업사업자들에게 마케팅 관점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드려야겠다는 마음에 현실적인 대안 제시에 주안점을 두었다. 기존에 6차산업마케팅 하면 SNS마케팅을 주로 얘기하고 있지만 본 책에서는 마케팅의 기본과 소비자의 중요성에 대해 우선적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으며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채널의 하나로 SNS와 마케팅 효과 제고를 위한 연계 채널들도 소개하고 있다. 본 책의 기획 방향은 첫째,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업인 또는 6차산업사업자들을 방문하면서 느끼고 배우고 생각했던 바를 토대로 마케팅 차원에서 실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고자 노력하였다. 둘째,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딱딱한 이론적인 접근은 가능한 한 배제하려고 노력하였으며 농업인 또는 6차산업사업자들의 마케팅 현실을 감안해 꼭 필요한 부분은 이해하기 쉽게 제시하려고 노력하였다. 셋째, 6차산업이 성공적으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정부(기관), 소비자 그리고 농업인 또는 6차산업사업자들이 상호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모든 것을 정부(기관)가 만들어가고 지원해 주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중요한 역할은 농업인 또는 6차산업사업자들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즉 6차산업사업자가 된다는 것은 또 다른 창업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6차산업사업자들의 역할과 자세에 대해서도 강조하고 있다.

저자 김봉수는 두산그룹 광고대행사 오리콤 마케팅전략연구소에서 마케팅 전략개발 및 집행을 담당해 오다가 2001년 온/오프라인 마케팅전문회사 비에스엔(BSN)을 설립, 현재까지 20년 가까이 운영해 오고 있다.

현재 6차산업(농촌융복합산업)전문위원으로 경기도, 충청북도, 세종시 등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충청북도 6차산업(농촌융복합산업) 관계기관협의체 운영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다수의 현장코칭과 인증심사 그리고 모니터링 조사를 진행해 오면서 미력하나마 농업인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