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우울들에게 전하는 작은 마음. 상대방을 위하느라 미처 신경 쓰지 못한 매 순간 자신의 감정을 담았다. 작가는 삶의 의미를 잊고서 살아가는 사회인들에게 묻고 싶다. 당신의 살아갈 이유는 무엇인가? 무엇을 사랑하고, 또 그리워하며 어떤 것에 분노하고 있는가. 작가는 삶을 살아가는 수많은 감정에 작은 위로와 다독거림을 주고자 이 책을 썼다. 무자비한 세상의 삶에 위로가 되어주고 싶었다. 오래도록 담아둘 우리의 감정 바구니를 만들고 싶었다.

한 살 어렸던 늙은 우울을 지나 어린아이의 위선을 막 벗은 열일곱 기억 덩어리. 바다에 나부끼는 하얀 기도들과 말라비틀어지고 눈동자에 갈증이 가득 담긴 타인들을 찍고, 적으며 잡생각을 한다. 직업은 학생, 그리운 이들을 앉혀 놓고 가끔 미친 듯이 울다가 흘러넘친 감정을 글로 빚어내는 게 특기이며, 그 울음에 젖은 글 자국을 모아 바깥과 소통하는 게 취미다. 2019년 『살아갈 이유, 사랑할 이유』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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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이유, 안녕 우울아
두 번째 이유, 사랑스러운
세 번째 이유, 보고 싶어서
네 번째 이유, 늘 그렇듯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