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나이트의 수많은 자아가 현실을 찾아 격돌한다!

마크 스펙터는 스스로를 파괴해 가며 콘슈가 만든 정신의 감옥에서 가까스로 벗어난다. 하지만 그는 진정 돌아온 걸까? 아직도 현실이 아닌 어딘가에 갇혀 있는 것은 아닐까? 뉴욕에서 깨어난 스티븐 그랜트는 마블 스튜디오의 차기작 제작을 준비한다. 과연 〈문 나이트: 더 무비〉는 대박이 날 것인가? 혹시 스티븐 그랜트가 제정신이 아닌 건 아닐까? 한편, 밤의 여행자를 지켜야 한다는 소명만을 믿고 전진하는 마크 스펙터는 하루하루 이성을 잃어 가고 있다. 태양이 영원히 뜨지 않는 곳, 야수만이 어둠속을 가로지르는 그곳에서, 뒤죽박죽 엉망진창인 문 나이트의 정신은 슬슬 한계에 다다르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