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는 금융상품이나 금융서비스 자체의 구조나 거래의 모습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여타 금융서적과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현재 금융시장에서 거래되는 통상적인 금융상품이나 금융서비스는 물론, 앞으로 특히 디지털시대에 개발되리라 전망되는 것들도 일부 소개하고 있다. 핀테크와 가상자산 그리고 인공지능과 금융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기술적인 분야에 대한 지식의 한계가 있어 깊이 다룰 수가 없었고 또 그것이 본서의 본질이나 취지도 아니기 때문에 이들을 통해 개발된 상품이나 서비스의 내용이나 구조를 중심으로 소개하는데 그쳤다. 앞으로 다수의 전문가와 학자들이 보다 진전된 결과를 제시하길 기대한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2005년 재정경제부 차관보, 2006년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2007~2008년 재정경제부 제1차관을 거쳐 2011~2013년 금융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했다. 현재 지평인문사회연구소 대표로 있다. 30여 년간 우리나라 경제 성장과 안정을 위해 헌신한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이다. 1990년 5·8 부동산특별대책, 1993년 금융실명제, 1997년 IMF 사태, 1999년 대우그룹 해체, 2003년 카드대란 사태, 2011년 저축은행 부도 사태 등 국가 경제가 위기에 있을 때마다 금융 현안들을 성공적으로 처리해냈다는 평을 받으며, ‘대책반장’, ‘소방수’, ‘해결사’, ‘구원투수’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고대사를 통해 한민족 DNA를 이해하는 것이 미래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원동력”이라는 사명감으로 수십 년간 사학자들과 교류를 쌓으며 역사를 연구하고, 그 실체를 보고자 몽골 고원에서 중앙아시아, 유럽 대평원까지 10년간 50차례에 이르는 현장답사를 했다. 이처럼 고대사의 참모습을 밝히려는 꾸준하고 성실한 저자의 연구와 경험이 총망라된 이 책은 유라시아 대륙에 제국을 건설한 기마민족의 역사에서 한민족의 DNA를 찾고, 나아가 우리 안의 세계 경쟁력을 제시한다.

지은 책으로 『김석동의 한민족 DNA를 찾아서』가 있으며, [서울신문]에 ‘김석동의 한 끼 식사의 행복’을 연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