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바이러스 연구소>

이영란 글 · 끌레몽 그림

판형 185×245mm
쪽수 128쪽
책값 12,000원
대상 초등 3~4학년, 초등 5~6학년
발행일 2020년 8월 10일
ISBN 978-89-8389-855-5 73470
주제어 바이러스, 세균, 미생물, 코로나19, 팬데믹, 백신, 예방 주사, 생태계, 자연, 환경 보호, 면역, 공존, 공생

지금 바로 꼭 알아야 할 바이러스 이야기!
코로나 시대, 어린이를 위한 바이러스의 모든 것!

○ 기획 의도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6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세계 보건 기구(WHO)는 ‘역대 가장 심각한 보건 위기’라며, 긴급 위원회를 다시 소집했습니다. 지칠 줄 모르고 세계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이 바이러스와의 기나긴 싸움에서 우리는 언제쯤 이길 수 있을까요?
《어린이를 위한 바이러스 연구소》는 어린이를 위해 바이러스를 매개로 지구와 인류의 위기를 꼼꼼하게 점검한 과학 환경 보고서입니다. 바이러스의 정체와 특징에서부터 무시무시한 변이, 인류를 놀라게 한 바이러스와 그로 인한 백신 전쟁까지. 인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바이러스에 관한 모든 것’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담았습니다.
개학이 연기되고, 온라인으로 모든 수업을 듣고,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고…. 코로나바이러스 탓에 어린이들의 생활 모습도 크게 바뀌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로 달라질 세상은 우리보다 어린이들이 훨씬 더 길게 살아갈 것입니다.
그런 어린이들을 위해 교과서에 나오는 바이러스 관련 주요 개념은 물론 바이러스의 종류, 바이러스의 현재 상황과 역사, 바이러스와의 공존 방법 등 바이러스에 관한 과학적·사회적 지식과 정보를 꼼꼼히 다루었습니다. 다양한 문제를 제기하고, 이끌고, 자연스럽게 답을 찾아내는 친절한 글쓰기 방식 덕분에 재미있는 이야기책 읽듯이 정보 하나하나에 쉽게 다가설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이야기를 통해 독자는 자연과의 공존이 인류의 생존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새삼 느낄 겁니다. 또한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바이러스로 인한 위기로부터 지구와 인류를 지키고 보살필 방법을 두루 고민할 것입니다.

○ 도서 소개

* 바이러스의 역사는 곧 인류의 역사!
바이러스는 지구의 탄생 순간부터 인류와 함께해왔습니다. 지구에 가장 먼저 살기 시작한 생물은 사람도, 공룡도 아닌 미생물이었으니까요. 태양의 나라 아스테카 왕국이 멸망한 것도, 아이티에서 일어난 노예들의 반란을 나폴레옹이 잠재우지 못한 것도 모두 바이러스 때문이었습니다. 인류 역사 속 커다란 변화에는 이렇듯 언제나 바이러스가 있었습니다.
바이러스는 언제 어떻게 어디서 생겨났으며, 우리 인류에게 어떤 존재일까요? 이 책은 인간과 함께 지구를 이끌어 온 바이러스에 관한 이야기를 체계적으로 탄탄히 풀어냈습니다. 세균과 바이러스, 즉 미생물의 기원에서부터 바이러스의 정의와 종류, 바이러스가 바꾸어 놓은 인류의 삶까지. 주요 학습 개념은 물론 바이러스의 위험성과 역사, 인류의 건강과 환경 문제 등 시사 상식 부분의 생각거리도 콕콕 짚어 줍니다.
인류와 함께한 바이러스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까지. 바이러스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바이러스가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하고, 사람과 바이러스가 함께 공존할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될 겁니다.

* 생각보다 더 엄청나고 더 놀라운 바이러스의 세계!
바이러스는 적당한 숙주를 만나면 세포에 들어가 자리를 잡아요. 세포를 감염시킨 다음 수십, 수백만 개로 무한 복제를 시작하지요. 지구에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동물이든 곤충이든 세균이든 어떤 생명체라도 살아 있다면, 바이러스는 지구에서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어린이를 위한 바이러스 연구소》는 우리에게 도움이 되거나 해로운, 전 세계를 들었다 놨다 하는 바이러스의 놀라운 세계를 세밀하게 탐구했습니다. 바이러스가 무엇인지, 우리 몸에서 어떤 일을 하고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해지려면 어떻게 행동하고 생활해야 하는지 등 바이러스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
바이러스는 인간의 생명을 빼앗아갈 정도로 위험하지만, 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바이러스에 관해 미처 알지 못한 깜짝 놀랄 사실과 통찰이 재미있고 흥미로운 과학의 길로 안내하고, 바이러스를 이겨낼 든든한 원동력이 되어 줄 겁니다.

* 어린이가 알아야 할 맞춤 바이러스 정보서!
1918년의 스페인 독감부터 사스, 메르스, 신종 플루, 코로나19에 이르기까지. 바이러스는 사람이 있는 곳이면 언제든 어디서든 나타나 전염병을 퍼트렸고, 수많은 이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인간은 바이러스를 극복해 왔지만, 바이러스는 계속해서 모습을 바꾸며 우리를 쫓아다닐 겁니다.
예측할 수 없는 바이러스의 위협 속에서 인간이 바이러스에게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철저한 대비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아닐까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거리 두기와 같은 ‘생활 속 백신’이 우리의 무기가 될 테니까요.
이 책은 바이러스에 관한 어린이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 주며, 두려움을 이기고, 혼란을 헤쳐나갈 지혜와 용기를 줍니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통해 간단하지만 중요한 생활 속 예방법을 잘 지키면서 바이러스를 이겨내고 코로나 시대를 뚜벅뚜벅 걸어갈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동물이나 조류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온 까닭
사람에게 위협이 되는 바이러스는 대부분 열대 지역 정글에 사는 원숭이, 쥐, 박쥐 사이에 퍼져 있었어요. 에이즈는 서아프리카의 녹색원숭이에게 있던 바이러스예요. 2019년 그리스에서 뇌염을 일으킨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조류를 감염시키던 바이러스이지요.
사람들은 밀림을 개발한다는 이유로 숲과 나무를 파괴하고, 야생 동물을 사냥하기 위해 정글로 들어갔어요. 이로써 삶의 터전을 잃은 동물들은 살아갈 장소와 먹이를 구하기 위해 사람의 영역을 침범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때부터 신종 바이러스가 사람과 접촉하며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답니다.

바이러스는 도시를 좋아해
바이러스는 뇌가 없지만 꽤 똑똑해요. 최대한 많은 수로 오래 살아남기 위한 나름의 전략을 펼치고 있지요. 사람의 호흡기에서 제 식구 늘리기를 좋아하는 바이러스가 침방울에 섞여 이동하려면 인구가 붐비는 대도시가 제격이에요. 기침 한 번만으로도 이곳저곳으로 옮겨갈 수 있으니까요.
바이러스는 특히 노인들이나 아이들을 좋아해요. 이들은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옮겨가기 아주 쉬워요. 또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으므로 바이러스가 아주 많이, 멀리 그리고 오래도록 퍼져나갈 수 있어요.
도시는 교통이 발달했어요. 버스와 기차, 비행기 등의 운송 수단이 한 번에 많은 사람을 실어 나르기 때문에 그만큼 전파 속도가 빠릅니다. 또 여행도 늘었어요. 이제는 산 넘고 물 건너는 일이 쉬워져서 전 세계 어디로든 바이러스가 옮겨갈 수 있어요. 또 무역이 증가하면서 각종 육류의 수입뿐만 아니라 애완동물 등의 수입도 늘어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신종 바이러스가 얼마든지 그리고 어디든지 나타날 수 있어요.

○ 차례

1. 바이러스의 정체
바이러스와 세균의 다른 점 | 바이러스가 살아남는 법 | 생존 전략에 따라 각기 다른 꼴 | 최고의 생존 전략은 변이 | 바이러스가 좋아하는 호흡기 | 우사인 볼트보다 빠른 바이러스

2. 만만치 않은 인류의 적, 바이러스
닮은 듯 다른 바이러스 | 인류를 놀라게 한 바이러스 | 음식으로 감염되는 바이러스 | 동물을 매개로 한 바이러스 | 모기가 옮기는 바이러스 |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은 21세기 신종 바이러스

3. 생태계의 역습, 바이러스의 변이
종간 장벽 | 코로나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의 변신 | 바이러스의 치밀한 생존법 | 신종 바이러스를 두려워해야 하는 이유 | 동물이나 조류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온 까닭 | 신종 바이러스의 주범은 인간? | 바이러스는 도시를 좋아해 | 흔들리는 세계 경제와 백신 전쟁

4.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우리를 지켜 주는 면역계 | 1차 방어 | 2차 방어 |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하는 이유 | 바이러스를 물리칠 인간의 또 다른 무기, 백신 | 항바이러스제 | 신종 바이러스 치료제 |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데 꼭 필요한 예방 주사 | 신종 바이러스 감염을 피하려면

5. 아리송한 바이러스 전염병 파헤치기
신종 바이러스를 재빨리 알아차릴 수는 없을까? | 백신을 미리 만들어 놓으면 안 될까? | 백신을 빨리 만들면 되지 않을까? |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았는데 왜 독감을 조심해야 한다고 하는 걸까? |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데 열이 안 날 수도 있을까? | 감염병에 걸리면 왜 물을 많이 마시라고 하는 걸까? | 바이러스를 무기처럼 쓸 수 있을까? | 사람에게 이로운 바이러스는 없을까? | 치료제를 복용하면 곧바로 나을까? | 조류 바이러스가 사람에게도 전염될까? | 왜 면역계는 신종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없을까? | 사스, 메르스, 코로나19의 주범을 박쥐로 보는 이유는? | 기적의 약이라는 항생제로 치료할 수 없을까?

6. 알쏭달쏭 바이러스 용어 파헤치기
감염병과 전염병 | 항원과 항체 | 3가와 4가 | 비말과 에어로졸 | 검체 | 유증상자 | 음성과 양성 | 고위험군 | 기저 질환 | 대증 요법 | 중증 질환 | 역학 조사와 전수 조사 | 지역 사회 감염 | 밀접 접촉자와 일상 접촉자 | 괴질 | 자가 격리 | 음압 격리 병실 | 코호트 격리 | 사회적 거리 두기(사회적 격리) | 팬데믹(Pandemic) | 세계 보건 기구(WHO) | WHO의 감염병 경보 6단계

바이러스 관련 상식 퀴즈
바이러스 관련 단어 풀이

○ 작가 소개
* 글쓴이 이영란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여러 출판사를 거쳐 지금은 출판 기획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어린이를 위한 책을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게 물렀거라! 가마꾼 납신다》, 《화학아, 친하게 지내자!》, 《우리 민족의 얼이 담긴 가야금》, 《닮았지만 다른 교과 개념 54가지》, 《어린이를 위한 한국의 김치 이야기》, 《화학 원소 아파트》, 《내 작은 몸속 커다란 세계》, 《고려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성교육을 부탁해》, 《세종 대왕의 한글 연구소》, 《사라진 우리말을 찾아라!》 등이 있습니다.

* 그린이 끌레몽
한국에서 태어나 프랑스 남부의 시골 마을로 입양되어 자랐습니다. 온종일 숲과 들로 뛰어다니며 동물과 곤충을 관찰하고 혼자만의 도감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몸이 튼튼해지고 그림 그리는 일이 점점 좋아졌습니다. 지금은 한국에 돌아와 열심히 그림을 그리며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숙제 싸게 팔아요》, 《쉿 북극곰도 모르는 이상기후의 비밀》, 《초등학교 때 꼭! 해야 할 재미있는 창의 활동 365》, 《나무들이 재잘거리는 숲 이야기》, 《어린이를 위한 무역의 모든 것》,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오페라 이야기》, 《어린이를 위한 미세 먼지 보고서》, 《산호초가 모두 사라지면?》, 《바나나가 정말 없어진다고?》, 《오랑우탄과 팜유 농장 보고서》, 《나는 개가 아닙니다》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