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 흩날릴 때마다 나는 야윈 꽃가지로 서서 웁니다
가슴이 갈기갈기 찢어질 것 같습니다

가슴이 뛰도록 사랑하는, 너무도 사랑하는 사람 사랑했기에

내 삶은 차라리 지는 꽃잎이 되고 싶습니다

당신이 두고 간 저 산 꽃잎 바람에 떨어지고
떨군 자리에 또 떨어집니다

잊혀지지 않는 당신 얼굴 얼마나 아, 얼마나 보고 싶은지

산바람이 꽃잎 밟으며 살랑입니다

시인 배해용(필명 배태랑)은 1995년 삶터문학을 통해 「울 엄매」등 5편의 작품으로 신인상을 받아 등단했다.

저자의 말 5



그대가 ?가고 없는 날들은 이토록 그대가 그립다는 걸 1 9
그대가 ?가고 없는 날들은 이토록 그대가 그립다는 걸 2 11
그대가 가고 없는 날들은 이토록 그대가 그립다는 걸 3 13
그대가 ?가고 없는 날들은 이토록 그대가 그립다는 걸 4 15
그대가 가고 없는 날들은 이토록 그대가 그립다는 걸 5 18
그대가 ?가고 없는 날들은 이토록 그대가 그립다는 걸 6 20
그대가 ?가고 없는 날들은 이토록 그대가 그립다는 걸 7 22
그대가 ?가고 없는 날들은 이토록 그대가 그립다는 걸 8 24
그대가 ?가고 없는 날들은 이토록 그대가 그립다는 걸 9 26
그대가 ?가고 없는 날들은 이토록 그대가 그립다는 걸 10 28
그대가 ?가고 없는 날들은 이토록 그대가 그립다는 걸 11 30
그대가 ?가고 없는 날들은 이토록 그대가 그립다는 걸 12 32
그대가 ?가고 없는 날들은 이토록 그대가 그립다는 걸 13 34
그대가 ?가고 없는 날들은 이토록 그대가 그립다는 걸 14 37
그대가 ?가고 없는 날들은 이토록 그대가 그립다는 걸 15 39
나무들은 ?서서히 늙지만, 사람들은 빨리 늙어 간다 40
그대 애인이 없으면 동네 우체통을 털자 43
누가 내 토마토를 먹었을까 45
사람은 바다를 그리워한다 47
어느 봄 하룻날 50
가을날 52
울 뜨락 아이들 54
아니 아니 56
세레나데 58
사랑해 사랑해 60
봄날로 가자 62
만강 64
국을 끓여야 합니다 65
꽃 앞에서 66
꽃 진 자리 68
꽃병 69
달 70
당신 71
별빛 72
아직도 73
어젯밤 꿈에 75
여자와 남자 77
울 엄매 79
얼굴 82
들길에서 83
사랑과 결혼 85
결혼 행진곡 87
멀리 있는 산 88
그대 혼자 걸을 수 있겠어요? 90
여자의 마음은 갈대처럼 흔들리지 않는다 92
사랑하는 당신께 94
별 스케줄 없으면 96
아이쿠, 코 떨어지겠다 97
바람 같아서 별 같아서 98
전화할 데가 당신밖에 없더라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