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깊어지는 사유,
한 편 한 편 시로 꽃피워내다


시대선물

시간이 바른생활 선물이라면
시대는 시간여행 두루마리선물이다.
하늘 향한 불의 기운과 땅에 스미는 물의 성질이
생성과 소멸의 순환을 돕듯
흩어진 사람의 업적은 쌓여
짙어진 문화의 꽃을 피운다.
지구를 집으로 우주를 그리다가
마침내 푸른 하늘 흰 구름 되어 지이다.

본명 현숙(賢淑). 한국문인협회 회원이자 국제PEN 한국본부 회원이다. 대표 시집으로는 『향기 있는 고독』, 『사랑의 메아리』, 『내 안의 그림자』, 『뜰 안에 몸을 푼 봄』, 『웃음꽃 향기』, 『꿀 먹은 함성』 등이 있으며 장편 소설은 『모녀의 강』, 『수수깡 궁전』, 『이 한 세상』 등이 있다.

제1회
철 갈이 바람
여름 석가산
시대선물
설마!
공원의 아이들
강화 살이
소쩍새 소리
소리 없는 비
윤기 있는 신념

제2회
비에 섞인 바람
춘분에
정신이 가진 문신
봄꽃
선천성 설움
제철 영산홍
불협화음
명품미소
상생의 길

제3회
절박한 신호
어떤 후유증
구월이 가네
색다른 긴장
사랑의 본보기
벗을 길 없는 근심
자나 깨나 119
삶의 늪과 성(城)
바람직한 손길

제4회
순간을 영원처럼
사치한 눈물
언덕에 올라
홀로되어 지이다
지구인에게
옹심이 마음
삶의 길잡이
끼
팔각지붕

제5회
녹색의 양지쪽
냉소
안절부절
색다른 믿음
공원의 밤
사람의 본분
자기발견
바람직한 세상
살다 보니

제6회
탑돌이 정신
5월에 오는 비
목마름
엄중한 깨달음
멍석말이 이야기
빚만 없음 산다
속수무책에 대하여
시간관념
감격시대

제7회
렌즈 속 세상
어떤 진상
지구 구하기
가을 남자
양심이란 약점
세월의 더부살이
색다른 음색
인류사 조명
시간의 흔적

제8회
별난 상대
예상 속 재앙
이만갑 1호 부부
빈 마음 보듬기
뜬금없는 인생
통일 논의 구김살
깨달음의 길
무의미의 의미
묵묵부답

제9회
자라는 기쁨
마중물 맞이
정겨움이 다지는 서러움
봉쇄된 벚꽃 축제
아쉬운 닮은 꼴
묘한 자성
어찌할거나
나의 생태계
아리랑 위상

제10회
새봄이 왔다
사람의 사연
허물벗기
샘물마음
사람 된 보람
초여름 열정
공감대
가을비
숨은 발상

제11회
시월 끝 무렵
더부살이 고독
뒤늦은 시
고운 성장통
최다기록 기세
너털웃음 웃는 도사
관점
쓰레기 줄이기
구차한 세련미

제12회
마음의 무게
옛날 사람
기후 위기
시간요법
오해가 해치는 이해
벼랑 끝 익살
독한 바보
장애란
확신의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