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5년의 운요호사건부터 1965년의 한일수교까지를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쓴 우리 근현대사】

역사란 누구의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전혀 달라진다. 우리 근현대사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똑같은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을 두고도 전혀 다르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나는 오랫동안 한국 근현대사를 써 왔다. 그 결정판이 최근 출간한 ‘살아 숨 쉬는 한국 근현대사’이다. 그 책에는 나의 역사해석이 거의 들어가 있지 않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기 위해서였다.
그러다 보니 불만이 있었다. 역사와 인물을 나름으로 해석하거나 평가하고 싶은데 그러지를 못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오게 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여기에는 내가 그동안 근현대사를 쓰면서 하고 싶었던 말이 오롯이 다 들어가 있다. 역사해석까지도.
이 책은 겉으로 보면 아이들을 위한 근현대사이다. 그러나 그 속의 내용은 어른들을 위한 것이다. 앞에 내세운 건 아이들이지만, 실제로는 어른들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전작을 많이 참고하고 인용했다.

판권 페이지
차례
37화 내 이름은 김일성 2
38화 청년 박정희
39화 신간회와 광주학생항일운동
40화 이봉창과 윤봉길이 나가신다
41화 아, 해방은 되었으나
42화 인공 출범과 미군 진주
43화 중앙청에 휘날리는 성조기
44화 스탈린이 선택한 남자
45화 귀국하는 독립운동가들
46화 남과 북의 환영대회
47화 찬탁이냐 반탁이냐
48화 조직 대 조직
49화 여운형이 비명에 가다
50화 유엔한국임시위원단의 입국
51화 핏빛으로 물든 제주와 여순
52화 김구와 김일성의 만남
53화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54화 남침을 허락해 주십시오
55화 하고 싶으면 해
56화 반민특위를 해체하라
57화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58화 폭풍전야의 남과 북
59화 비 내리는 38선
60화 동족상잔의 첫날
61화 38선 전역이 뚫리다
62화 유엔군의 참전을 결의하다
63화 야반도주하는 이승만
64화 대전마저 무너지다
65화 낙동강을 사수하라
66화 인천상륙작전
67화 9·28 서울수복
68화 군사원조 방중사절단
69화 미국에 맞서 조선을 돕자
70화 패주라는 말은 입에 담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