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5년의 운요호사건부터 1965년의 한일수교까지를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쓴 우리 근현대사】

역사란 누구의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전혀 달라진다. 우리 근현대사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똑같은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을 두고도 전혀 다르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나는 오랫동안 한국 근현대사를 써 왔다. 그 결정판이 최근 출간한 ‘살아 숨 쉬는 한국 근현대사’이다. 그 책에는 나의 역사해석이 거의 들어가 있지 않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기 위해서였다.
그러다 보니 불만이 있었다. 역사와 인물을 나름으로 해석하거나 평가하고 싶은데 그러지를 못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오게 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여기에는 내가 그동안 근현대사를 쓰면서 하고 싶었던 말이 오롯이 다 들어가 있다. 역사해석까지도.
이 책은 겉으로 보면 아이들을 위한 근현대사이다. 그러나 그 속의 내용은 어른들을 위한 것이다. 앞에 내세운 건 아이들이지만, 실제로는 어른들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전작을 많이 참고하고 인용했다.

판권 페이지
차례
71화 흥남철수와 일사후퇴
72화 맥아더가 해임되다
73화 말리크의 유엔방송
74화 휴전회담이 열리다
75화 5대 학살사건
76화 악명 높은 거제도포로수용소
77화 우리는 토사구팽 당했다
78화 이승만의 위대한 결단
79화 남은 것은 증오와 휴전선뿐
80화 전후복구와 자유부인
81화 조폭들의 전성시대
82화 잠룡들이 등장하다
83화 4는 죽이고 5는 살리고
84화 통합야당 민주당이 출범하다
85화 카사노바 박
86화 직관의 이병철
87화 뚝심의 정주영
88화 신익희가 급서하다
89화 8월 종파사건
90화 장면을 암살하라
91화 이정재의 좌절 조봉암의 죽음
92화 제6관구사령관 박정희
93화 전대미문의 3·15 부정선거
94화 김주열과 어머니
95화 4·19 혁명
96화 국민이 원한다면
97화 장면의 헛발질
98화 혁명전야
99화 5·16 군사정변
100화 남북국 시대의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