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의 위상이나 기능과는 동똘어진 모습을 보여주는 우리의 저치현실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정치학자들이 역할이 중요하다. 정당의 본령이 무엇이며, 정치과정에서 정당이 담당하고 있는 기능은 무엇인지, 그리고 정당의 운영과 조직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등에 대한 국제적 수준에서의 분석과 동시에 목표를 제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공유한 필자들이 각 주제별로 이론을 검토하고 국제적 사례를 비교한 다음 우리의 현실을 분석해 바람직한 정당정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한 글을 실었다.

1948년 대전에서 출생하여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과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아일보사 기자와 한국정당학회 회장(2001~2002년), 한국정치외교사학회 회장(2003년), 한국정치학회 회장(2004년)을 역임하고 1982년부터 경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한국민주당연구 1, 2』, 『조선신민당연구』, 『인민당연구』, 『허헌연구』, 『김두봉연구』, 『미소공동위원회연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