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해나 관심에서 벗어난 취미판단을 주장한 칸트의 ''무관심성 이론'은 예술의 자유성을 확보하는 문제와 밀접하게 연관된다. 이 이론의 내용과 그 의의를 살핀 후, 아도르노가 칸트의 무관심성 이론을 문화산업론에서 어떻게 이어받으면서 비판하고 있는지, 무관심성 비판을 통해 미적 자율성, 미학의 특수성 가능성 여부를 탐구한 부르디외의 견해 등을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