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책>은 중국 전한(前漢) 시대의 유향(劉向)이 전국시대(戰國時代)에 관한 이야기를 비교적 사실대로 엮은 책이며 저자는 알려져 있지 않다. 이름 그대로 전국시대의 꾀와 방법인 책략을 기록했고 언론 활동과 권모 술수에 관한 수법이 흥미롭게 수록되어 있다.
<전국책>은 주로 전국시대에 활약한 책사와 세객(說客)들의 너무도 생생한 이야기를 모은 것으로, 주(周) 나라 원왕(元王)에서부터 진(秦) 나라 시황제에 이르기까지 240여 년 동안 살았던 여러 인사들의 주장이 실려 있다. 비교적 짧은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해하기가 쉽다.
이 책의 특징은 ● 그럴듯하게 설명하거나 타이름으로써 상대를 납득시키는‘설득’요령 ●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하여 상대편과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교섭’요령 ● 부하를 잘 다스리는 방법 등 주로 인간 관계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