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식과 구토를 고치지 못하는 건 나의 의지와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일까요? *--


들어가며

오늘은 폭식과 구토를 하지 말아야지라고 다짐하며 하루를 시작했다가 또다시 반복해버린 나 자신에 실망하며 눈물로 밤을 보내고 있지는 않나요? 무리한 다이어트로 먹고 토하기만 하며 방에 틀어박혀 외딴 섬처럼 고립되어 있는 가족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지는 않나요?

저 또한 왜곡된 사고와 감정으로 인한 섭식장애로 오랫동안 고통 받았습니다. 그렇게나 결심했는데 또 이겨내지 못한 내 자신에 대한 자책감, 원망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껴왔습니다. 폭식과 구토를 반복하는 행동이 나에게 독이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쉽게 고칠 수가 없었습니다. 긴 노력 끝에 식이장애를 고치기 위해서는 식이장애를 대하는 나 자신의 근본적인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완치에 성공했습니다. 식이장애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삶을 대하는 자세와 태도 또한 180도 달라졌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변기 위에서 구토를 하며 힘들어할 누군가, 그러한 이를 가족으로 둔 누군가를 생각하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책을 다 읽을 즈음에는 여러분들이 나 자신을 조금 더 이해하고 생존을 위한 투쟁에서 벗어나 내 삶의 행복을 위해 한 발짝 다가서기를 바래봅니다.

작가소개
프롤로그
일러두기
1. 나의 이야기
나의 첫 폭토
고치고 싶다
폭토 그 해로움
2.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섭식장애, 다이어트 때문이다?
뇌와 중독
3. 회복의 길
노력보다 환경
설탕, 이제 안녕
집밥
운동 그래도 운동
중독의 원인
관계 속의 나
에필로그
판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