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여야만 살 수 있는 곳.
어느 누구도 기억이 없다.
내 손을 적신 피는 나의 연인의 것일까, 친구의 것일까, 가족의 것일까.
그저 낯선 이의 것일까.

그 끔찍한 곳에서 세이린은 기억의 잔상을 가지고 깨어난다.
남들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숨긴 채 생존이 시작되지만 이 참담한 곳이 낯설지가 않다.
그리고 다가오는 이들마저 낯설지가 않다.
점차 맞춰지는 기억의 조각들.

‘네가 지금 있는 이곳, 우리는 캐슬이라고 불러.’

2권 캐슬의 비밀
25 엉켜버린 관계 (上)
26 엉켜버린 관계 (下)
27 보튼
28 은둔자
29 기억의 조각 (1)
30 기억의 조각 (2)
31 기억의 조각 (3)
32 잃은 자들의 조각 (1)
33 잃은 자들의 조각 (2)
34 대규모 탈출 (上)
35 대규모 탈출 (中)
36 사라진 캐슬 지도 (부제: Before she went to the castle)
37 반역자들의 끝
38 세 명의 희생자
39 소녀의 선택
40 세이린, 이노, 보튼
41 이상을 속인 현실
42 누군가를 살리기 위한 유일한 방법
43 뜻이 있는 계획
44 이름 없는 아이들
45 포놈
46 세 번째 계획
47 숨겨야만 했던 진실
48 숨길 수밖에 없던 진실
49 피할 수 없는 규칙
50 캐슬에 온 크린
51 지켜져야 할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