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삼행시문학상 수상작을 발표한다. 심사를 하면서 매냥 느끼는 것은 글쓴이의 내면에 대한 성찰이다. 성찰을 통해 보는 외부세계에 대한 관조를 통해서 나오는 것이 진정한 시안이라는 것을 더욱 느끼게 된다. 시의 기초가 변용(Transfomation)이기에 대상의 종류와 모양을 상세히 보는 이만이 가질 수 있는 눈이 생긴다. 그저 외부에서만 보이는 관조만으로는 시가 될 수 없다. 자신의 폐부를 통해 나오는 내면세계에 광활히 묻혀 있는 자아의 창을 열어 비유를 통한 반성만이 진정한 시로서의 육화를 가져올 수 있다.

심사평 · 6

｜대상｜
불과 글*, 글과 길 외 3편; 이동주(뿌리깊은 나무) · 9

｜금상｜
우리 엄마;? 강현태(초량) · 16
노을; 홍순일(봄맞이꽃) · 19
낮달 외1편; 황규석(참외배꼽) · 21
그리움 외1편; 유인상(까만빛) · 24
늙은 호박; 신승희(솔이) · 28
첫눈을 기다리며 외1편; 최문희 · 30
담배 외1편; 조인자(조우리) · 34
기다림 외4편; 우지연(j.j) · 41
아빠; 할인 · 46
인생길; 성빈 · 47


｜은상｜

소나기; 박꽃비(듀바) · 49
풍선가게 구인란; 이향숙(안성123) · 51
그냥이라는 말; 허정진(막사리) · 53
괘종시계; 이인환 · 55
가로등 외1편; 민지연(양파) · 57
빨래; 홍순일(봄맞이꽃) · 61
민중; 전민규(대경) · 64
어머니; 초록별(달님볼살을꼬집은소녀) · 67
그리움 외1편; 이한규(별지기) · 71
백일몽; 수채화 · 74
선풍기; 김부배(첫사랑) · 75
노래; 송원 · 76


｜동상｜

호수 외2편; 김수빈(동석이) · 78
콕콕 꾹꾹 쿵쿵 외1편; 정지선(최후의 만찬) · 82
은하수를 향해 나아가도; 이원택(원) · 86
관계; 강정숙(정숙) · 88
남산 꼭대기; 박시연(해오름) · 90
초보운전; 전창일(바다) · 92
삶; JJi4258 · 94
어릴 적 꿈; 권미경(그리고) · 95
오해; 류지혜(유토피아) · 97
페이스 아이디; 권형석(심청연) · 100
로또복권; 최성욱 · 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