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항상 시간에 쫒기고 불안한 사회에서 부와 명예를 얻기 위해 열심히 날고 있다 마치 화살처럼 지나가는 텅 빈 시간 속에서 어제 같지 않은 내일을 찾아 밀랍으로 만들어져 뜨거운 태양에 가까이 갈수록 녹아 바다에 추락하는 이카로스의 날개를 달고 하늘만 바라보며 날고 있다.
시인은 시간 여행을 하며 써 내려간 삶의 고뇌와 슬픔을 자연과 동화하면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짧은 시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시인은 헐떡거리는 시간의 연속에서 벗어나 잠시 자연의 고요를 느끼며 주변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자아를 탐색하는 시 한잔의 힐링을 권유하고 있다. 비록 종점이 보이는 이카로스의 날개를 달았지만 또 다른 비상을 꿈꾸며 한발짝 세상을 향해 나아가기를 희망한다.
제 1부 천국의 색깔-하양과 파랑의 빛의 섬
꽃잎 차
낮잠
능소화
꽃비
연리지
소라껍질
봄의 침묵
봄밤
춘풍홍설
숲으로 가리
가을의 빛
달맞이 꽃
내 고향 개울가
천국의 색깔-그리스 산토리니-
얼음새꽃(복수초)
어머니
시 한잔하실래요?
선운사의 상사화
하찮은 것의 항변
아 가을은 축복이어라
유행가
제 2부 노을 빛 사랑-선홍빛 색깔의 설레임
노을빛 사랑
6월의 아침
가로등
꿈
목련 피는 소리
석양을 품은 채석강
꽃샘바람
별 쏟아지는 밤
무화과
덕진 연꽃에 핀 보름달
밀물
여름 비
꽃뜨락
천년 비자림에 기대어
파도
보릅달의 술래잡기
햇볕 좋은 날
뻥튀기
눈길
제 3부 길이 없는 길-단정하지 못한 흔적-
가시거리
너를 만나다-VR세계-
길이 없는 길
낡은 문풍지
가족의 열쇠
마늘 심는 할망
솔라 태풍
숲의 언어
첫사랑
공원 벤치
지평선
빛 바랜 시간
아픈 새끼손가락
옷장
엄마의 손수레
꼰대 예찬
기도하는 여인
탱고 추는 남자
모래성
마이산 귀
판도라 상자
제 4부 이카로스의 날개-운명을 희롱하는 잿빛 바다
겨울바다-이카로스의 날개
검은 새
나그네
그림자
억새에 이는 바람
하얀 옹달샘
은행잎 바람에 날리면
어느 해질 무렵
자화상
뿌리 깊은 나목
외돌개
추억의 느린 우체통
무너진 델포이 신전
눈꽃
해바라기
한 여자로 산다
공한지-비어있는 날들-
호수
마지막 달력을 넘기며
해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