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의 리더들이 꼭 알아야 할 25가지 경영 지침서

어느 날 갑자기 CEO가 된다면?

누구든지 어느 회사의 CEO로 내정되었다는 통보를 받는다면 정말 기쁠 것이다. 한 기업에 입사하여 임원이 되는 것도 일부에게만 주어지는 기회인데, CEO 반열까지 간다면 30년 정도 열심히 일한 샐러리맨들에게 그동안의 노력을 한순간에 보상받는 것이리라. 그러나 이러한 기쁨을 느끼는 시간도 잠시, 당장 CEO로서 무엇부터 해야 할지 고민되기 시작한다.
이 책은 대기업 계열사 CEO 자리를 3번이나 역임한 저자가 경영을 위해 모아 둔 자료와 사례, 시금석으로 삼았던 내용들을 주제별로 담고 있다. 처음 CEO가 되신 분들을 대상으로 집필했지만, 처음 임원이 되신 분, 처음 조직의 리더가 되신 분에게도 도움이 되는 경영 노하우가 가득하다.

“칠천량해전으로 조선 수군이 궤멸당한 후 이순신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되었을 당시, 선조와 조정에서 수군을 없애고 육군으로 통합하려는 의도에 이순신은 “지금 신에게 아직 12척의 전선이 있사오니 죽을힘을 다해 막아 싸우면 능히 대적할 방책이 있습니다”라고 장계를 올려 수군을 지켰으며, 1597년 9월 15일 왜선 330척과 맞붙은 명량해전에서 “반드시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라는 임전결의를 다지고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끈다.“

우리나라의 아니 이 세상 모든 CEO는 이순신과 같은 자세로 항시 일을 한다는 것을 나는 CEO가 되고 나서야 알았다. 새로운 광고사업을 시작할 때 자금과 인력의 턱없는 부족을 감내하던 시절은 나에게 달랑 12척의 배가 있었고, 승주CC 주변에 2012년 한 해에만 신설 골프장이 6개나 문을 열어 적자가 우려되었을 때는 ‘사즉생’의 각오로 고객유치 마케팅을 했던 기억이 난다. 포스코 계열사로 모사에 의존한 안락한 온실 속 ‘화초경영’이 아니라 ‘야생화경영’을 해야 변화무쌍한 경영환경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을 절감했다.
-본문 중에서

프롤로그 / CEO, 그는 누구인가?

제1장 CEO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점
CEO 역할을 명확히 정립하라 / 조직을 장악하고 경영철학을 설파하라

제2장 전략적 관점에서 고민해야 할 일
미션과 비전을 재확인하고 이를 공유하라 / 새로운 사업전략과 목표를 수립하라 / 창조적 혁신을 통해 성장엔진을 발굴하라 / 원가절감은 본원적 생존전략이다 / 글로벌 마인드를 견지하라

제3장 운영에 있어 고민해야 할 일
‘고객’ 그들이 있기에 회사가 있다 / 현장에 밀착되게 일해야 한다 / 재무회계 관련 지식을 쌓으라 / 생산-운영 프로세스를 잘 살펴보라 / 조직 내 신뢰를 확보하라 / 스피디하게 소통하라 / 윤리적 판단이 중요하다 / 인사가 만사라는 진리를 명심하라 / 노사관계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 성과평가와 배분의 공정성을 유지하라 / 안전관리,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 말과 회의운영에 주의를 기울이라 / 이해관계자에게 지속적 관심을 보이라

제4장 개인 차원에서 고려해야 할 점
시간활용을 잘해야 한다 / 지속적으로 공부하라 / 품위유지와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라 / 정신적 멘토를 두라 / 자기만이 숨쉬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라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