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도서는 우리나라의 R&D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나 연구개발 활동에 관심이 있는 다양한 독자층을 고려했다. 기업뿐만 아니라 국책 연구소, 정부, 학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독자들에게 이 책을 통해 R&D의 국제적인 측면이 전달되었으면 한다. 다만, 기업에 종사하는 독자들이 이 책의 사례를 그대로 실무에 적용하기는 어려운 측면도 있을 것이다. 다수의 국제협력 사례들이 프라운호퍼라는 연구기관의 입장에서 서술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 책의 맥락을 먼저 이해하고, 필요한 부분을 선별적으로 활용하는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이 책의 1장에서는 R&D에서 국제 협력이 왜 필요한지를 다룬다. 독일 경제와 프라운호퍼 연구회의 사례를 통해 성공적인 글로벌 R&D가 진행되는 형태와 결과에 대해서 다뤄 볼 것이다. 2장에서는 글로벌 R&D 전략을 소개한다. 그동안 R&D 전략은 기술경영의 한분야로 다뤄져 왔다. 글로벌한 측면을 고려한다면 어떻게 R&D 전략을 세워야 할지 소개한다. 3장에서는 구체적으로 R&D 기획을 하는 방법론을 소개한다. 환경 분석, 전략적 분석의 여러 기법들과 함께, R&D 포트폴리오를 생성하고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선별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다양한 해외의 사례들도 함께 소개하였다. 결정된 R&D 프로젝트들은 그 실행 단계에서 효과적으로 관리되어야 한다. 이행 단계에서의 미숙으로 의도했던 결과를 내지 못하는 프로젝트들도 많다. 4장에서는 구체적인 R&D 프로젝트 관리 기법들을 소개한다.

독일 뮌헨에서 경제학을 공부했으며 ‘유럽 내의 아황산가스 배출’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내외 글로벌 기업을 거쳐 2017년부터 프라운호퍼 한국 대표사무소 대표로 재직 중이다. ICT분야를 담당하고 있으며 혁신과 성장의 관계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