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지주제와 소작정책으로 몰락해 간 농민들의 이야기

구한 말 일본의 침략으로 식민지지주제가 형성되어 일본인 지주들의 토지 침탈이 확대되었다.
식민당국은 식민지지주제를 강화·유지하며 지주육성정책을 펼쳤고 소작정책을 통해 지주소작관계를 통제하려 하며 체제 안정을 꾀했다.
그리하여 농민들은 소작농으로 몰락해 가고, 지주들의 착취는 계속되었다. 이로 인해 소작문제가 격심해지면서 소작쟁의가 끊임없이 일어났다.

이 책은 식민지 조선 민중의 대다수였던 농민들이 식민 지배로 몰락해 간 피해 실태를 식민지지주제와 소작정책의 식민성을 중심으로 알리고자 했다.
이를 통해 식민지 경제의 핵심인 농업에 대한 일제 침탈 상황을 쉽게 이해하는 데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한양대학교 사학과와 동 대학원 석·박사과정을 졸업했다. 국가보훈처 학예연구사, 한양대학교 사학과 겸임교수 등을 거쳐 현재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로 있다. 한국근현대사, 식민지지배정책사, 사회경제사, 법제사, 한일관계사, 독립운동사 분야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주요 논저로는 『국역 조선총독부 30년사』 상·중·하(공역, 민속원, 2018), 「1930년대 중반 조선농지령 시행 이후의 소작쟁의」(『한국사연구』 189, 2020), 「1920~1930년대 초 일본정부의 소작입법 과정」(『동북아역사논총』 69, 2020), 「1930년대 조선총독부의 조선농지령 입안과 일본정부의 심의·의결과정」(『한국근현대사연구』 88, 2019), 「일제하 조선고등법원 판례를 통해 본 소작문제」(『한국독립운동사연구』 59, 2017), 「군산미(群山米)의 대일 수출구조」(『역사와 현실』 81, 2011) 등이 있다.

발간사ㆍ2

1. 식민지지주제와 소작정책으로 보는 일제의 침탈상 7
2. 식민지지주제의 형성 12
3. 일본인 지주의 토지 침탈 17
4. 일본인 대지주의 성장 21
5. 1910년대 지주육성정책과 소작정책 27
6. 지주적 토지소유의 법제화 31
7. 농민의 소작농으로의 몰락 36
8. 지주의 착취와 소작문제 39
9. 1920년대 소작쟁의의 발전 44
10. 1920년대 소작쟁의 사례 50
11. 1920년대 소작정책 56
12. 1930년대 초반 혁명적 농민조합운동 62
13. 농촌진흥운동의 실시 68
14. 조선소작조정령의 제정 73
15. 조선농지령의 제정 79
16. 조선농지령의 내용과 문제점 85
17. 1930년대 식민지지주제와 농민층의 하향 분해 90
18. 1930년대 소작문제의 계속 95
19. 1930년대 중반 소작쟁의의 증가 100
20. 1930년대 중반 소작쟁의 양상 106
21. 전시체제기 농업 및 지주경영의 통제 112
22. 태평양전쟁기 전쟁동원정책의 강화와 식민지지주제 117

참고문헌ㆍ123
찾아보기ㆍ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