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위안부’ 문제의 가해자인 일본 군인들은 일본의 패전 후 고국으로 돌아가 1960년
대쯤부터 회고록이나 전쟁체험기를 서술, 편집하여 출판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기억 속 ‘위
안부’는 전쟁 중 평화로운 풍경의 한 장면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그것은 피해자들에게는 삶
전체를 망가뜨린 참혹한 범죄 행위였다. 이 책은 일본 군인들이 서술한 회고록이나 전쟁체
험기를 통해 피해자가 겪은 일과 가해자의 시각 사이에 얼마나 깊은 틈이 있는지 알고, 피
해자가 침묵해야만 했던 시대적 분위기를 느끼게 해 준다. 이를 통해 가해자 시각이 갖는
문제점을 살피고 비판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책이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올바른 해결 방안
을 고민하게 하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

1. 들어가며
2. 자료 수집 배경 및 구성
3. 자료를 읽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배경
4. '위안소' 설치
5. '위안소' 운영
6. '위안소' 이용
7. '위안소' 추억
8. '위안소' 회고하기
9. 계승되는 가해자 시각
10. 나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