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시찰단기록번역총서15권. 『외무성』 제1책과 제2책은 당시 일본의 외무성의 설립 과정, 운영 세칙, 업무 장정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외무성 설립 전 외국과 맺은 조약들을 수록하고 있다. 이 보고서의 편저자로 추정되는 민종묵 또는 심상학은, 이 보고서 제출 후 조선과 대한제국의 일종의 외교 전담 관료로서 각종 외교 사안의 결정과 실행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으며, 특히 민종묵은 후에 대한제국의 외부대신에까지 오르게 된다. 따라서 이 보고서에 기록된 내용들은 후에 조선의 외교 수립과 업무 방식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생각되며, 실제로 이후 조선의 외교는 일본 외무성의 업무 방식에 큰 영향을 받았다. 당시 일본 외무성의 업무 방식이나 명칭 등은 현재 대한민국 외교 관련 정부 부처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