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찾아온 병고로 절망과 두려움을 동반한 긴 터널에 들어서야 했다. 신여정 작가의 『힘들었제?』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유도 모르고 닥친 중한 질병과 힘들었던 투병 생활, 고통스러웠던 기억 다시 찾은 일상에 감사하는, 시와 산문을 실은 문집이다.
책의 순서는, 소중한 아들의 태어남과 유아기의 성장 과정을 다룬 1부, 자신의 소박한 일상을 그린 2부, 발병과 진단 시의 두려움 절망감 등을 보여주는 3부, 입원, 수술을 거쳐 평범한 일상을 회복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4부의 시 편과 수필 편인 5부 묶인 사랑, 6부 자유 사랑으로 나누어져 있다.

시인의 말

1부 엄마 엄마
태몽 / 출산 징후 / 뒤집기 한판 / 쌀눈 두 개 / 18개월 / 궁금해 / 엄마 엄마 / 미운 땀띠

2부 구름놀이
내 안에 / 세 자매 / 숲비 / 구름놀이 / 권태기 / 능선 / 때때로

3부 보이시나요
통증 / 종합검진 결과 / 다림질 / 진료 대기 / 심판 / 조영술 / MRI / 결과 보는 날 / 보이시나요 / 아들 / 둘이 / 이발 / 거울

4부 가을 햇살
입원 / 가스 배출 / 주삿바늘 / 몸무게 / 수술용 스테이플러 / 쑥뜸 / 가발 / 400m 트랙 / 무심한 날 / 서울 거리 / 열꽃 / 낮잠 / 그리움 / 매미 자리 / 가을 햇살 / 솔방울

5부 묶인 사랑

6부 자유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