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곡진 삶을 살아가며 기쁨과 환희의 순간들을 뒤따라오는 괴로움의 시간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기쁨보다 더 강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사랑하는 힘- 사랑의 힘이 아니었다면 고단한 세월을 어찌 묵묵히 걸을 수 있었을까? 살아온 날들을 돌이켜 보면 비밀창고에 쌓아둔 은밀한 이야기처럼 떠오르는 추억들이 있다. 첫사랑, 짝사랑, 가족사랑, 만물을 향한 사랑 등등…. 삶의 흐름 위에 징검다리처럼 놓인 사랑의 디딤돌을 따라 지난날에 빛났던 순간들을 회상해 보는 위로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 - 저자의 말 중에서

충남 아산 출생으로 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사를 수료했다. 2008년 [아람문학] 신인상을 수상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 우리시진흥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사로 한국 신작 서정가곡 「꽃 그늘 아래서」가 있으며 펴낸 시집으로 『엄마는 어땠어요?』, 『민들레의 행진』이 있다.

시인의 말

제1부 상사화(相思花)
짝사랑 / 달밤에 / 두물머리 / 그리움 / 누가 그리워하라 했는가 / 사랑은 어디에서 오는가 / 늦바람 / 첫사랑의 향기 / 꽃무릇, 네가 피면 / 안개 속에서 / 참사랑 / 상사화(相思花) / 내 님의 사랑은 / 사랑한다는데 / 상사화(相思花) 2

제2부 비밀상자
동백꽃 / 사랑니 / 무정한 입맞춤 / 어떤 이야기 / 연인 / 비밀상자 / 누에고치 / 꺼지지 않는 촛불 / 홍단풍(紅丹楓) / 울어본 적이 언제던가 / 첫눈 내리는 날이면 / 봄바람 / 겨울비로 오는 님 / 異牀同夢 / 수신확인

제3부 나머지 사랑
해무(海霧) / 야속한 사람 / 눈동자 / 니가 날 사랑하니? / 장마 / 옹기 항아리 / 나머지 사랑 / 목소리 / 다음 生 / 사랑하는 사람들 / 절망보다 강한 것 / 아까울 게 뭐랴? / 못난 사랑 / 빈털터리 사랑 / 사랑의 계단

제4부 오월의 신부
사랑하는 법 / 별빛 사랑 / 찐빵 / 돌탑 / 연도교 / 너도 천사였음 해 / 점 하나 찍고 / 지팡이 / 복사꽃 피면 / 사랑의 글자 / 당신을 사랑하는 건 / 오월의 신부 / 목련이 피면 / 레모네이드 사랑 / 무엇을 더 바랄까

제5부 뿌리 깊은 인연
반달 / 수평선 / 늦매미 / 다시 볼 수 없다 해도 / 生日 아침에 / 가족사진 / 강아지의 하느님 / 그냥 두어라! / 아직도 모른다 / 이별 연습 / 봄은 오는데 / 뿌리 깊은 인연 / 가을 인연 / 바람으로 태어난다면 / 어느 가을날에

제6부 난생처음이야!
난생처음이야! / 애인이 되어줄게요 / 님의 편지 / 아름다운 님 / 눈 내리는 밤에 / 다른 사람들도 그러할까요? / 제비꽃 연가 / 별처럼 꽃처럼 / 님의 향기 / 꽃 본 듯이 오소서! / 그리움의 시간 / 붉은 기다림 / 그대 향한 고백 / 그리움의 반란 / 님에게 스쳐 간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