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든 것이 모바일과 손끝에서 이루어지는 디지털 환경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선뜻 기계와 친해지기는 쉽지 않다. 기기가 아닌 조형 요소로서 디지털 툴을 쉽게 사용하고, 마음껏 머릿속의 아이디어들을 펼칠 수는 없을까? 그런 고민에서부터 이 책은 시작되었다. 이 책은 디지털 기술의 기능성만을 강조하는 웨어러블 패션과 달리, 감성적ㆍ조형적 요소로서 디지털 기술에 접근하고자 하였으며, 스마트 패션액세서리를 통해, 디지털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스스로 탐색해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1부는 릴리패드 아두이노가 무엇인지, 그리고 기본 코딩과 활용법 같은 기초적인 것을 소개하고 있고, 2부는 릴리패드 아두이노를 활용하여 빛, 소리, 움직임, 놀이, 안전, 감성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누구나 패션액세서리를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디자인 사례를 따라하는 워크북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세대학교 생활디자인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