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법학쟁점이 출간된 6년 만에 전정판을 출간한다. 상법학쟁점 초판은 활자를 작게 하고 지면을 확대하여 책의 페이지를 줄이려 노력하였다. 이렇게 압축 편집된 초판은 변호사시험 준비하는 많은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받은 바 있지만, 상법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체제였다고 본다. 그래서 상법학쟁점 전정판은 활자를 키우고 지면을 보다 여유 있게 편집하였고 키워드를 중심으로 체제를 재편하여 책의 가독성을 높였다. 초판이 수험서로서의 성격이 강했다면, 전정판은 상법학 전체를 이해하기 위한 교재의 성격을 더 부각시켰다. 상법은 기업의 생활관계에 관한 법률이고 상법학은 그 법적 쟁점에 관한 해석과 입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시장경제의 중심인 기업 특히 회사의 경영은 상법과 밀접하게 관련되므로 상법학의 발전에 국가경제가 의존하는 바가 크다. 따라서 상법학의 정확한 이해는 기업의 이윤추구와 사회적 책임수행을 원활하게 하는 데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상법학쟁점 전정판이 상법 쟁점에 관한 논리적인 해석론을 통해 상법학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상법을 학습ㆍ연구하거나 실무에서 상법 관련 문제를 해결하려는 분들에게 친절한 길잡이가 되길 기대한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졸업(상법학 박사)
사법시험, 변호사시험 출제 채점위원 역임
법무부 상법 회사법 개정위원 역임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상법 담당)

저 서
상법학강의(박영사), 전자금융거래와 법(박영사)
상법판례백선(공저, 법문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