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또래 아이들이 모여서 하는 이야기라곤 오로지 남자와 여자, 그리고 섹스뿐.
나? 난 그냥 만화 덕후였지.'
어릴 때부터 섹스가 알 수 없는, 무서운 것이라고 생각한 주인공 레베카는 좀 더 자라면 ‘자연스럽게’ 그것에 익숙해질 것이라고 믿었다.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하면서 점점 나이를 먹어 가지만, 여전히 다른 사람들과 섹스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지 않는 이유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는데…
무성애자 눈에 비친 섹스에 집착하는 사회를 관찰한, 유쾌하고 용감하며 용기를 북돋아 주는 자전적 이야기. 학교 폭력과 따돌림, 무리에 어울리기 위한 노력, 억지로 했던 연애 기억, 그 안에서 경험한 강박증과 불안감을 극복하고 마침내 자신의 무성애 정체성을 인식하고 포용하기까지의 여정을 담담하게 만화로 그려냈다.

<1 장>
연기의 기술
<2 장>
자신을 시험해 보자
<3 장>
상처를 주고 말았어
<4 장>
평생 혼자 잘 사는 법
<5 장>
사랑에 빠지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