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20세기 전환기에 깁슨 걸(Gibson Girl)로 대표되는 여성 이미지를 만든 삽화가 찰스 다나 깁슨(Charles Dana Gibson)의 두 번째 일러스트 작품집입니다. 그의 작품은 아름다운 여성 이미지로 유명하지만, 상류 사회를 풍자한 그의 재치와 유머는 그에 못지않게 매력적입니다. 특히 한 장면 속에 각각의 다양한 표정을 지난 인물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들은 마치 각자의 이야기를 가진 다양한 주인공들이 나오는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생생합니다. 그가 잉크와 펜만으로 묘사하는 다양한 인물들과 주변 풍경, 이웃들, 런던과 파리의 이국적 풍경은 채색이 없어도 다채롭고 화려합니다. 이 책은 그의 480여 개의 작품을 세로 판형에 맞추어 1, 2권으로 나눠서 편집, 수록했으며, 글도 영어 원문과 함께 수록했습니다. 재치 있고 유머러스하면서도 섬세하고 매력적인 찰스 다나 깁슨의 작품을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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