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백 년쯤 전, 역관의 딸로 태어나 집안이 기울자 스스로 궁에 들어가 궁녀가 된 한 여인이 있었어요. 그녀는 임금의 마음을 사로잡아 조선 최초로 궁녀에서 왕비의 자리까지 올랐지만, 안타깝게도 끝내 쫓겨나 사약을 받고 말아요. 오늘날 그녀는 우리한테 장희빈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요. 신분제도가 두터운 조선 사회에서 어떻게 장희빈은 궁녀에서 왕비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을까요?

『역관의 딸 장희빈』은 우리나라 역사를 재미있는 동화로 엮어 초등학생들이 쉽게 역사를 이해할 수 있게 꾸민 『역사스페셜 작가들이 쓴 이야기 한국사 시리즈』의 43번째 이야기 입니다. 온갖 악행을 행한 악녀로 유명한 장희빈에 대해 새로운 시각에서 재미있게 엮은 동화로 꿈을 꾸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희빈 장옥정을 만날 수 있습니다. 흥미진진한 장희빈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조선 후기 사회의 변화를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희빈 장옥정을 만나다

1. 역관의 딸로 자라다
2. 궁녀가 되기로 마음먹다
3. 후궁이 되어 왕자를 낳다
4. 드디어 왕비가 되다
5. 죽음을 맞이하다

같은 여자로서 마주 보다
중인, 조선 후기 사회를 주름잡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