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물리지 않고 주식을 잘 할 수 있을까?”<br />주식하면서 가장 열 받는 일이 물리는 일입니다. 사자마자 물리고 탈출하려고 추가 매수하면 더 심하게 물리고, 나중에는 투자금도 다 떨어져서 큰 손절 외엔 옴짝달싹 할 수 없는 상태가 되곤 합니다.<br /><br /> “도대체 왜 매번 물리는 걸까?”<br />비싸게 샀기 때문에 물립니다.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비싸게 안사면 물리지 않습니다. 싸게 사면 안 물린다고요? 그렇지 않습니다.<br />싸게 사겠다는 생각은 비싸게 사지 않겠다는 생각과 다릅니다. 우리 개미들은 보통 싸게 사려고 노력합니다. 이전에 비해 가격이 내리면 빨리 매수해 수익을 내고 싶어 합니다. 싸졌다는 착각 속에 매수 버튼을 누르죠. 이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br /><br /> 현재 이 종목의 주가가 비싼지 여부를 냉정하게 판단해 비싼 가격으로는 매수하지 않겠다는 마인드로 바꾸어야 합니다. 단순히 이전과 비교해 가격이 올랐다고 비싼 것도 아니고, 가격이 내렸다고 비싸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비싸지 않다는 건 지금 가격에서 사면 내릴 일 보다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비싸게 사지 않으면 물릴 가능성도 적어지겠죠. <br /><br /> 우리 개미들은 보통 주식을 잘 하기 위해 “이렇게 하겠다.”라고 다짐을 많이 합니다. “이렇게 하지 않겠다.”라고 다짐하는 경우는 드물죠. 뭘 자꾸 하는 것보다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안 하다보면 기회가 찾아옵니다. 뭘 자꾸 서둘러 할수록 물릴 가능성은 커지고 선택의 폭은 줄어듭니다. <br /><br /> 이 책에서 제시하는 주식하면서 하지 말아야 할 매매 행위들은 바로 10년차 하수인 제가 오랫동안 해오던 것들과 정반대의 매매법입니다. 이 책을 읽으시는 여러분들은 예전의 저처럼 하지 않으신다면 물리는 일은 없을 겁니다. 감사합니다.<br /><br />

(1부) 주식, 물리지 않으려면 이것들을 하지 않겠다.
1. 주렁주렁 매수를 걸어두지 않겠다.
2. 동시에 1종목 이상 보유하지 않겠다.
3. 떨어지는 칼날을 잡지 않겠다.
4. 분봉상 지지를 확인하지 않고는 매수하지 않겠다.
5. 이미 오른 종목을 이미 올랐을 때 추격매수하지 않겠다.
6. 익절 매도 후 곧바로 추격 재매수를 하지 않겠다.
7.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반까지 풀타임으로 매매하지 않겠다.
8. 저점매수 능력과 빠른 손절 능력이 좋아지기 전에는 투자원금의 30% 이상 매수포지션을 취하지 않겠다.
9. 매수 후 적당히 익절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겠다.
10. 계좌를 1개 이상 운용하지 않겠다.
11. 특정 종목에 대한 미련과 집착을 갖지 않겠다.
12. 하락 추세로 접어든 종목은 매매하지 않겠다.
13. 잘 모르는 종목과 매매해보지 않은 종목은 사전조사와 소액매매를 거치지 않고는 큰 자금으로 매매하지 않겠다.
14. 비중을 오버해서 매수하지 않겠다.
15. 절대 ?5% 이상 물리지 않겠다.
16. 손절을 해야 할 때 머뭇거리지 않겠다.
(2부) 주린이를 위한 알쏭달쏭 주식 Q&A
1. 투자금은 100만원만? 아니 최소 1000만원?
2. 수익률이 중요? 아니 수익금이 중요?
3. 수익금은 출금? 아니 복리로 운용?
4. 평가손익이 실력? 아니 실현손익이 실력?
5. 분할매수? 아니 한방에 매수?
6. 1% 미만 익절? 아니 최소 3% 익절?
7. 관심종목에서만 반복매매? 아니 당일 급등주에서 순환매매?
8. 한 종목만 반복매매? 아니 익절 후 다른 종목 매매?
9. 가능성에 베팅하는 시가매수? 아니 안전하게 종가매수?
10. 지정가로 분할해 걸어두는 매수? 아니 지지 확인 후 직접 매수?
11. 100% 익절 매도? 아니 분할 매도?
12. 물리면 물타기? 아니 터닝 포인트 기다려 불타기?
13. 호가창 매매? 아니 차트 매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