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언제 결혼을 결심하게 될까?
30대 남자의 결혼에 대한 생각과 행동을 알고 싶다면 읽어야할 책

남녀가 만날 때 대단한 이유로 만나지 않는다. 저 사람이 외모나 능력이 좋아서 나는 모든 걸 포기할 수 있다는 생각은 한두 번 만남에만 적용된다. 한두 번 만남에서 내 장점을 칭찬해주든지 옷깃에 매달린 머리카락을 떼어준다든지 사소한 일로 연애가 시작된다. 때론 이상한 행동에서도 매력을 느낀다. 그렇다. 결혼도 사소한 것들이 쌓여 결정한다. 미미하지만 쌓이면 습관이 되고, 이 사람과 결혼하면 어떨지 그려지기 때문이다.

한 눈에 반해서 이성을 만나거나 불같은 사랑을 하던 20대를 지나 30대가 된다. 나름 경험치가 쌓여서 쉽사리 예전처럼 사랑에 빠지진 않는다. 그렇다고 사랑에 메마른 연령대는 아니다. 해야 할 일도 많아지고 하고 싶은 일도 많아진 30대. 이 책은 많은 것들을 희생하고 사랑하기엔 내 삶을 우선 생각하는 요즘 30대 남자의 결혼 생각을 담고 있다. 자유롭게 살고 싶지만 결혼은 하고 싶은 30대 남자도 사소한 것에 의해 결혼을 결심한다. 연애 때나 결혼 때도 사소한 일들이 쌓여 상황을 바꾸고 감정 변화를 이끈다.

이 책은 30대 남자가 결혼 전 연애와 결혼 후 신혼생활을 하면서 있었던 경험과 생각을 이야기했다. 결혼이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 도저히 애인의 마음을 알 수 없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책 속에서>

"그런데 여자 친구가 아내가 되어 함께 산다면 내 자유가 제한된다. 사랑하는 여자 친구와 결혼하고 싶지만, 자유가 제한될까 고민이다. 반대로 자유롭게 살고 싶지만, 결혼은 하고 싶다. 이율배반... 서로 모순되어 양립할 수 없는 두 개의 상황이 생긴다."

"한 번 사는 인생에서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지 생각한다. 불타는 사랑에 빠져 아무 준비 없이 결혼하면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갈 확률이 높다. 반대로 오랜 시간 준비한다고 해서 좋은 상황이 되는 건 아니다. 돌발 변수는 언제나 생기고, 변수 제어를 잘해야 상황이 안정된다."

"그 여자도 본인이 원하는 삶이 있을 테다. 그 원하는 삶을 인정해주고 때론 더 잘 살 수 있게 지원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서로 억압하지 않고, 결혼하고 더 자유로운 사람이 되었다고 말하는 상대이고 싶다."

"남자가 어느 정도 준비해야 한다는 고정관념과 강박감이 있어서였는지 내 사고는 선뜻 바뀌지 않았다. 경제적 준비를 더 단단하게 하겠다, 하면서 시간이 점점 흘렀다."

"함께 지내면서 좋은 날만 있을 수 없고 아프거나 힘든 일도 생긴다. 이런 상황에서 옆에 항상 지켜주며 내 등을 어루만지며 괜찮아, 좋은 날이 올 거야, 라며 위로와 응원을 해주는 마음에 이끌렸다."

표지
머리말
저자 소개
목차
Part 01. 30대 남자는 왜 결혼을 망설일까?
여자 친구가 집에 가지 않으면 벌어지는 일들
30대 남자가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이유
결혼 준비 중 헤어지지 않으려면
결혼 당일 벌어지는 일들
Part 02. 결혼 후 사소한 것이 관계를 좌우한다
엄마와 아내 사이에서
호칭을 어떻게 할까
경제권을 어떻게 사수할 것인가
지인 약속을 어떻게 할 것인가
집안일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
Part 03. 아내의 사소한 습관이 눈에 거슬릴 때
퇴근 시간을 결정하는 결혼생활
방귀는 언제 터야 할까
매번 같은 질문에 현명하게 답하는 방법
아내 습관이 눈에 거슬릴 때 취하는 행동
아내가 잔소리할 때 슬기로운 대처법
Part 04. 연애 때보다 더 행복하려면
자녀 계획을 진지하게 생각하기
서로의 건강을 돌봐야 하는 이유
다름을 인정하고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
버킷리스트 공유로 감사하는 삶 함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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