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형태론적 방법을 활용하여 한·중 신어의 차이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신어(新語, neologism)는 형태적·의미적 면에서 기존언어와 다른 특징을 보이는 단어라는 점에서 단어의 공시적 속성을 밝히는 데에 있어서 주목할 만한 대상이다. 이에 이 책에서는 최근 10년 동안의 신어 자료집의 단어를 수집한 후, 이들 자료를 실증적으로 탐구한 후에 형태적, 통사적, 의미적 이론을 활용하여 한·중 신어에 대해 체계적인 분석과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본격적인 내용에 앞서 제2장에서는 이 책의 전체적인 문법 배경을 제시하고, 한·중 신어의 기본적 논의를 대조한다. 기존연구를 통해 신어의 개념을 제시하고 대체로 품사별 특징, 어원별 특징, 조어적 특징 이렇게 세 가지 측면에서 대조해 본 한·중 신어의 특징에 관한 자료를 살펴보며 분류 방식에 대한 검토도 설명한 후에 이것을 뒷받침으로 과연 우리가 어떠한 이론적 문법 기제와 방식을 취하는지 파악할 것이다. 제3장과 제4장은 이 책의 핵심적 틀인 ‘형성기제’와 ‘조어 방식’의 체계를 확립하는 데에 주력한다. 각 부분별 학자들의 의견을 검토하면서 이 책의 체계를 밝힐 것이다. 특히, 한·중 신어의 분류 및 판별하는 기준을 세밀하게 제시하며 언어 내적 형태구조, 의미관계를 이 책에서 구별하는 점을 밝히는 바이다. 아울러 각 부분의 양상, 비율을 대조하는 논의도 함께 전개될 것이다. 제3장에서 신어의 형성기제는 ‘생성, 유추, 차용, 축소, 확대, 이의’로 세우며 제4장에서 신어의 조어 방식은 ‘합성, 파생, 통사론적 구성의 단어화, 혼성, 두음절어 형성, 절단’으로 확립하면 한·중 모두 공통적으로 적용될 기준이다. 유형별로 신어 예를 최대한도로 세분하고 해당 예를 바탕으로 확립한 체계 내에서 언어 현상의 특징을 찾고자 노력할 것이다.

중국 산동성 쯔보시 출생이다. 가천대학교 한국어문학 학사, 가천대학교 국어학 문학석사, 가천대학교 국어학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 중국 산동대외무역직업대학 한국어학과 전임강사로 활동중이다. 형태론이 주전공이고, 문법 교육 및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도 함께 연구하고 있다. 주요 논저로 「중·한 신어의 대조 유추를 중심으로」(2020), 「韓國高校學生國際視野培養路徑?究」(2020), 『韓國國情』(2021)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