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겨울 구름이 몰려온 일요일 오후, 헤이븐풀 마을에 있는 성 제임스 교회에 사드락 졸리프라는 선원이 들어와서 자신이 조난사고를 당했지만,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다고 목사에게 감사기도를 드리고 싶다고 말한다. 예배를 마치고 교회에서 나오는 사람 중에는 수줍고 키가 작은 처녀 에밀리 해닝과, 키가 크고 보기 좋고 적극적인 처녀 조안나 휘퍼드가 있었다. 에밀리와 조안나는 졸리프의 극적인 운명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가다 졸리프와 인사를 나눈다.
졸리프는 두 사람 모두에게 마음이 있지만 조안나와 사귄다. 그러나 콧대가 높은 조안나는 졸리프는 신분이 높고 더 잘 난 사람과 결혼할까 하는 마음이 있어서 둘 사이의 연애는 불타오르지 않는다. 그러던 차에, 졸리프는 에밀리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둘은 뜨거운 키스를 한다. 이 장면을 목격한 졸리프는 서둘러 졸리프와 결혼한다.
졸리프와 조안나는 평범한 가정을 이루며 열심히 살고 있을 때, 어느 부유한 상인이 그 온순한 에밀리를 발견하고 그녀와 결혼한다. 그는 홀아비였지만 에밀리에게 따뜻하게 대해주어서 에밀리는 풍요로운 생활을 한다. 질투심 때문에 에밀리의 상대를 빼앗아 결혼한 조안나는 자신보다 못하다고 생각한 에밀리가 부자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것에 질투심을 느낀다. 이를 눈치를 챈 졸리프는 아내에게 자기가 위험하기도 하고, 지금처럼 행복할 수는 없겠지만, 배를 타면 돈을 벌 수 있을 거라고 하고 아내가 원한다면 배를 타겠다고 한다...

CHAPTER I
CHAPTER II
CHAPTER I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