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연인들의 마음이 싹트는 초반의 이야기를 담아내봅니다.

1부
너
나
우리
만남
머리핀
구두
비오는 날
오르골
기상소리
놀이 공원
종이컵
달리기
세상은 이치에 맞게 돌아간다.
구부러 진 길
장보기
안경
향수
그날에도 기억하면 말해줄래?
책방
설움
늑대와 여우
눈에 들어오 던 그날
너의 편이 내가 된다면
같은 하늘이란 것은
참 고마웠어
남겨뒀지만 떠나 보내지도 않았지만

2부
우연히도 원망하지 않아
경마장
사람이 흐트려 놓은 잎들 사이로
뜨거운 날의 태양처럼
빗속에서
길목 건너편 미술관
순했던 강아지의 변화
가로등 불빛 아래서
더 사랑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