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는 운전자 또는 승객의 조작 없이 스스로 운행이 가능한 자동차로,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통신, 센서 기술 등의 융·복합을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여 위험을 판단하고 경로를 계획하여 운전자 개입 없이 자율적인 주행이 가능한, 미래 스마트카 구현의 핵심 기술이다. 최근 자동차의 사용 목적이 과거의 단순한 ‘이동’에서 현재의 “안전한 이동”, 미래의 “편리한 이동”으로 확대됨에 따라 많은 기업이 Smart Mobility Solution 경쟁에 돌입하였다. 이동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스마트모빌리티의 핵심기술인 자율주행은 미래자동차 산업의 성장 동력원으로, 현재 각국에서는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자율주행 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기술개발 고도화에 박차를 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자율주행차는 ‘융합신기술(AICBM: 인공지능(A),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 빅데이터(B), 모바일(M))’을 접목하여 기능 및 성능 고도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자동차와 AICBM 기술의 융합으로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이동 중 공간과 시간의 가치를 재생산하는 새로운 신산업으로 변모 중에 있다. 더불어 자율주행차에 새롭게 부상하는 공유경제의 개념이 접목되면서, 차량 공유 플랫폼이 모빌리티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하였다. 공유경제 시대의 대표적인 플랫폼인 차량 공유 플랫폼은, 기존의 모빌리티 가치 사슬을 통합하며 전통적인 자동차 산업을 혁신하고 있으며, 플랫폼 기업을 중심으로 자율주행차 산업의 생태계가 재편될 전망이다. 이처럼 통신업체, IT 소프트웨어, 플랫폼 업체들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국경과 업종을 넘나드는 합종연횡으로 자율주행차 시장은 성장 가속화되고 있다.

『중소기업 전략기술로드맵』 등의 저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