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문학에 영감을 불어넣은 프랑스 문학 최고의 무훈시! “중세 유럽의 패권을 두고 12용사와 거대한 이민족 세력 간에 벌어지는 혈투와 암투, 그 속에 사랑이 스며있는 영웅들의 전설 같은 이야기” 『롤랑의 노래』는 브르타뉴 행진의 롤랑과 그의 동료인 기사들이 싸운 론세발레스의 역사적인 전투에 관한 오래된 11세기 프랑스(프랑크 왕국) 무훈시(武?詩, 11세기에서 15세기 사이에 전성기를 이루었던 고대 프랑스의 서사시로 전설적 주인공의 무훈을 찬미한 장편 서사시)이다. 판타지 문학, 게임, 영화 등의 모티브가 된 ‘롤랑의 노래’는 778년 8월 15일 샤를마뉴 프랑스 군대의 후방경비대가 바스크인들의 공격을 받았던 전투를 둘러싼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한다. 중세 유럽의 패권을 두고 12명의 기사와 거대한 이민족 세력 간에 전투가 계속된다. 결국, 이 혈투와 암투에서 롤랑과 중요한 기사들은 영웅적인 죽음을 맞이하는 전설 같은 이야기이다. 총 4,000행의 반해음 시절(시의 한 시절 안에서 같은 모음의 반복)로 이뤄져 구어로 내려온 판본은 총 아홉 본이 있지만 그중 1834년에 발견된 옥스포드의 앵글로노르만어본이 원본으로 인정된다. 19세기 토마스 불핀치는 『그리스 로마 신화』, 『원탁의 기사』에 이어 『롤랑의 노래』를 『샤를마뉴 황제의 전설』로 각색했는데 이 책에서는 토마스 불핀치의 『샤를마뉴 황제의 전설』과 『롤랑의 노래』의 서사시를 토대로 엮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근교에서 출생. 보스턴 라틴 스쿨, 필립스 엑스터 아카데미 등 명문학교를 거쳐 1814년 하버드대학(고전학 전공)을 졸업하고, 모교인 보스턴 라틴 스쿨에서 교사로 근무하였다. 1837년 보스턴 머천트 은행에 들어가 평범한 은행원으로 생애를 마쳤다. 미국의 산업혁명 시대를 살다간 그는, 이러한 실리적인 시대에는 고대의 신화와 전설 속에서 높은 정신성과 풍요한 인간성을 찾아야 한다고 부르짖었다. 역사와 고전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책을 썼다. 그중에서 1855년에 발표한 그의 작품 『그리스 로마 신화』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최초의 책으로 150년이 지난 지금도 전 세계에서 꾸준히 애독되고 있다. 다른 저술로는 중세 기사도 이야기를 정리한 『원탁의 기사』(1858년), 『샤를마뉴 전설』(1862년) 등이 있다. 1867년 5월 보스턴에서 71세 나이로 우리 곁을 떠났다. 이 작품들만으로도 그의 문학적 깊이의 방대함을 충분히 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