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새벽, 산책
나는 여름을 좋아한다.

정확히 말하면
여름날의 새벽을 좋아한다.

마음이 복잡할 때면
산책을 통해 생각을 정리하곤 하는데,
여름날의 새벽만큼 좋은 때는 없다.

여름은
나에게 새벽 산책의 즐거움을 주고
나를 위한 시간이 허용해주는
너그러운 계절이다.

너그러운 계절, 여름이
내게 힐링을 선사해준
여름날 새벽 풍경을 담아본다.

나에게는 너그러운 계절, 여름
걷고 또 걸어본다
날마다 봐도 날마다 다르고
나도 그럴 수 있을까?
불안한 내게 답을 주고
시간이 지나면 변해야 함을
어쩌면 내모습
나도 이럴 때가 있었지
푸릇푸릇 여름이 좋다.
사진이 담아내지 못할 정도로 아름다운
나는 여름, 새벽, 산책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