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택상 시인, 그는 어느 한 곳에 매임을 싫어하고 들어냄을 거부하고 형식을 멀리한다. 즉, 자연의 일부로 돌아가 술과 훈훈한 정 속에서 인간의 희로애락을 소탈하게 노래하는 서정적 순수를 지향하는 시인이다.
우리는 흔히 詩는 언어의 藝術이라고 한다. 안택상시인의 언어는 기교를 부리지 않고 수수하다. 꾸밈없는 사유, 경험과 느낌이 내면에 들어 오랜 되새김질 끝에 피는 언어의 꽃이다.
그의 작품 속에 승화된 언어는 인간의 본질을 닮아 순화한 정서의 아름다움 그 자체이다.
그러므로 그의 작품은 거부 없이 편안하게 독자에게 다가가 독자와 하나 된다.
안시인의 작품을 만나면 나를 만난 듯 반갑고 쉽게 동감 되어 하나가 된다. 그리곤 다가온 감동은 은은한 파장으로 시작하여 오랫동안 가슴에 남는다. 이는 새벽 안택상 시인만의 독특한 詩 맛이다. 그의 삶 자체가 시적작품이기 때문이다.
선필로 안 시인의 앞날에 문운의 영광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하는 바이다.

<만추의 뜰에서 임향>

차 례
작 가 소 개 11
Ⅰ. 나는 사랑하여 죽어도 15
전설 같은 사랑 16
이슬눈물 거두어 주소서 17
안씨런 돋음발 18
여윈 그리움 19
꽃으로 오신 당신 20
너 앞에 서면 21
사랑바라기 23
외사랑 25
슬픈 사랑 27
꿈꾸는 전설 29
그리움의 이정표 30
안개사랑 31
영원한 나의 여인 32
이룰 수 없는 인연 33
천년의 기다림 35
나의 불치병 37
길 없는 길 38
아직도 자신 없다 39
당신은 내게 41
너에게 가는 길 43
나는 45
사랑하여 죽어도 46
Ⅱ. 사랑언약 47
그대 안의 사랑바위 48
사랑언약 49
사윈 그리움 50
꿈의 여인 51
부칠 수 없는 편지 53
당신의 부재 55
마지막사랑 57
운명적 전설 58
아픈 약속 59
외별 당신 60
혼의 몸짓 61
꽃별사랑 63
모닝콜 65
가끔은 가끔은 67
코스모스 여인 68
홀로 떠나는 기차여행 69
슬픈 그리움 70
꿈꾸는 키스 71
그림 속 주인공 72
낮술 73
계명주(鷄鳴酒) 75
Ⅲ. 나, 훔치려갑니다 77
당신의 초상 78
더 사랑함으로 79
나, 훔치려갑니다 81
비 내리는 날 83
타들어가는 그리움 85
영원사랑 86
어떤 이별 87
첫눈 89
별똥별 떨어질 때 90
시인의 아침 91
시인의 밤 92
돌아오지 않았다 93
산사에서 94
사위어가는 촛불 95
자연 속 시(詩)사위 96
야인생활 97
나의 길 98
힘찬 날갯짓 99
이 비 그치면 100
아침동화 101
아픔의 시작점 102
Ⅳ. 천형 받은 시인 103
하회탈 눈물 104
실눈 뜨고 맞이한 105
너의 신비를 열며 (수락산산행) 107
애달픈 붓꽃 109
봉화산 산행 110
고독한 방랑자 111
방랑의 자유로움 112
방랑삼천리 113
남으로 간다 115
고향의 소리 116
얄미운 봄비 117
눈물 118
안씨런 고백 119
삶의 전선 120
피멍 든 외길 121
꿈꾸는 비상 123
아름다운 노송 125
거꾸로 가는 배 127
천형 받은 시인 129
Ⅴ. 지금 할 수 있는 것 131
아직도 부재중 132
사랑이란 이름으로 133
여인의 눈물 135
여인은 떠나갔다 137
또 다른 방랑길 139
꿈 141
여위어가는 나는 143
사랑은 145
단주 [斷酒] 147
거짓말처럼 149
대신 할 수 없음으로 151
지금 할 수 있는 것 153
동행 동인들의 사랑글 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