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보았던, 느꼈던 것을 풀어낸다.


시험, 학생회, 친구 관계,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 등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이 시의 소재가 되었다.

수업 중간중간, 10분의 쉬는 시간 동안 친구들이 던져주는 이야기, 수업 때 중요하게 다룬 것들을 하나씩 글로 담기 시작했다.
시험 기간에는 그 스트레스를,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는 선배들의 멋진 모습을 시를 통해 표현하였다.

노트 뒷장, 책가방 속 구겨져 있는 이면지, 교재 날개, 메모지 아니면 손등까지도. 그때그때 순간적으로 담고, 또 의도적으로 담았던 시들을 모아보았다.
그것들을 친구들과 돌려 읽어보고, 친구들은 그림을 그려주고, 소재를 주고, 나는 시를 읊어주는 것을 반복했다.
이것이 쌓여 하나의 얇은 책이 탄생했다.

1년 동안 여기저기에서 모았던 시들을 통해 나의 삶을 이야기해 본다.

작은 습관


[1부: 인생의 중간중간, 그 사이의 이야기들]

등굣길, 탄천
이별의 계절
병 주고 약 주고
시간
시험지 위에
관계 (김예준과 합작)
가면
삶의 이유


[2부: 빙의, 내가 아닌 누군가의 입장에서]

추억
겨울에게 보내는 편지
왠지- 오늘따라
할로윈
심장
눈
낙화
정거장
사슴에게
죽음을 바라보는 아이
코르시카의 칼


[3부: 역사 속, 아스라이 사라져가는 이야기를 살리며]

자작나무
Lost
검
그릇
별들이 알려준 미래
해가 시들고


[4부: 사랑, 그 깊숙한 내면의 세계로]

몰랐겠죠
알았나요
마지막
눈물과 거울
겨울에게 전한다, 사랑했다고
카메라
안개꽃, 사랑과 죽음, 그 사이
겨울 밤


[5부: 나머지, 이름 없는 아이들]

Star
밤
가을
인식
왠지- 모를거야
빛 공해
독
금빛 외로움
냉각수
백지
Story


끝매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