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진정한 치유는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다.
-칼 융

20세기의 대표 심리학자 칼융은 중년의 위기를 말합니다. 융은 중년에게 성인기에 맡은 배역의 가면을 벗고 무대에서 벗어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진정한 내면을 직시하라고 권유합니다. 가면을 쓴채 머물러 있으면서 변하지 않으면 분노로 인생이 시들어 버릴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다시 성장하지 않으면 내면의 붕괴를 경험할 것이라고 쓴소리합니다. 고독으로 들어가 자기 자신을 탐구해 나갈 것을 제시합니다.

Saint-Exupery의 어린왕자 머리말을 따라하며 나 자신 마흔 하나의 김재호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이 책을 나 자신에게 바친 데 대해 다른 사람들에게 용서를 바랍니다. 나에게는 그럴 만한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나 자신이라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나와 가장 친한 친구이기 때문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는 지금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찾고 찾은 자신을 실현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위로받아야 할 처지에 있는 것입니다.
그래도 이 모든 이유들이 부족하다면 예전 어린 시절의
나에게 이 책을 바치겠습니다. 그의 어린 시절 역시 치열했으니까요.

그래서 바치는 글을 이렇게 고쳐 씁니다.

'어린 시절의 김재호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이 책은 임아영님의 진짜 나를 발견하는 중입니다(밀리의 서재), 장재형님의 마흔에 읽는 니체(유노콘텐츠그룹)의 글을 주로 참고하였습니다. 그리고 일부 로밀라 레디, 케이트 버튼의 더미를 위한 NLP(시그마북스)도 참고하였습니다.


CONTENT

제1 사십대의 인문학
제2 고독, 나를 발견하는 시간
제3 생각이 곧 나일까
제4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 자주(自主)
제5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제6 부모와 자녀와의 심리적 거리
제7 사랑의 일대기
제8 연애를 통해 배운 것
제9 감정, 또다른 나
제10 열등감 덩어리, 질투 투성이
제11 미움심리학
제12 스스로 만든 삶
제13 살만한 가치
제14 죽음의 가치
제15 운명 그리고 의지
제16 착한 삶이란
제17 너의 인생을 살아라
제18 주어진 것의 초월
제19 아파트와 자동차
제20 고통
제21 존재의 긍정
제22 마이웨이
제23 니체의 낙타, 사자 그리고 아이

머리말
제1 사십대의 인문학
제23 니체의 낙타, 사자 그리고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