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마음은 몸이 먼저 알게 됩니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의 몸에서나 마음의 신호(Signal)는 가장 예민하게 감지되는데요. 우리 안의 모든 세포가 인체 전체에 주파수를 맞춰, 하나의 시스템(System)으로 운용되기 때문입니다. 오케스트라(Orchestra)의 운율처럼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 아름다운 하모니(Harmony)를 만들어갈 때, 비로소 우리 몸도 마음도 따라 삶도 건강한 심포니(Symphony) 교향곡으로 완성되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음지에 갇혀 축축한 곰팡이가 생기면, 누구든 꺼내어 따스한 양지의 볕을 비추어주어야만 하는데요. 자연도 왕도 우리 모두도 살아가는 이해와 위안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호화로운 폭군이었을 것같은 조선의 왕들께서도 몸과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불안했던 당쟁(黨爭)과 억눌린 자리의 무게에서 죄없이 소리도 못내고 목놓아 죽어갔을 것입니다. 결국엔 그들도 한없이 나약한 인간사람이었음 입니다.
그들의 무대들을 한껏 이해하고, 다독이며, 그들을 지켜낸 건강지침들을 품어가다보면, 불안한 우리들의 몸과 마음에도 따스한 볕을 내어주는 품넓은 여행이 될 것입니다.

Prologue
첫째 가름. 메디치 가문(Medici Family)과 이씨 왕조(Lee's Dynasty)
둘째 가름. 명리학이 지배했던 성리학의 나라
#Trace 1. 낮에는 성리학, 밤에는 명리학
#Trace 2. 성리학, 사람의 시대를 열다
#Trace 3. 성리학과 붕당정치
셋째 가름. 당신은 조선의 왕이다
#Trace 1. 조선 왕의 평균수명은 47세이다
#Trace 2. 그들의 몸과 마음은 힘들었다
#Trace 3. 왕의 밥상, 수라상
넷째 가름. 왕가의 질병은 숙명인가 유전인가
#Trace 1. 올바른 섭생이 건강을 유지하는 기본이다
#Trace 2. 아픈 마음은 몸이 먼저 안다
#Trace 3. 왕의 밥상은 시대의 소리이다
다섯째 가름. 왕의 몸은 역사보다 정직하다
#Trace 1. 전장을 누빈 장수, 태조(제1대왕 1335~1408)
#Trace 2. 불면을 극복한 운동중독, 정종(제2대왕 1357~1419)
#Trace 3. 11명의 후궁을 거느린, 태종(제3대왕 1367~1422)
#Trace 4. 시각장애를 이겨낸 성군, 세종(제4대왕 1397~1450)
#Trace 5. 반하먹인 꿩고기에 독살되었다는, 문종(제5대왕 1414~1452)
#Trace 6. 쿠테타로 피지 못한 꽃, 단종(제6대왕 1441~1457)
#Trace 7. 원혼들의 공포에 갇힌, 세조(제7대왕 1417~1468)
#Trace 8. 가장 단명한 징검다리왕, 예종(제8대왕 1450~1469)
#Trace 9. 서병으로 고달팠던 밤의 황제, 성종(제9대왕 1457~1494)
#Trace 10. 흥청망청 정기누설한 폭군, 연산군(제10대왕 1494~1506)
#Trace 11. 우유부단 울화병, 중종(제11대왕 1488~1544)
#Trace 12. 준비된 효자군주였지만 허약체질, 인종(제12대왕 1515~1545)
#Trace 13. 복상사한 마마보이, 명종(제13대왕 1534~1567)
#Trace 14. 기에 눌려 비겁했던, 선조(제14대왕 1552~1608)
#Trace 15. 무당과 여색에 빠진 광해군(제15대왕 1575~1641)
#Trace 16.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앓은, 인조(제16대왕 1595~1649)
#Trace 17. 패혈증의료사고로 죽은 중흥군주, 효종(제17대왕 1619~1659)
#Trace 18. 만성 스트레스 증후군, 현종(제18대왕 1641~1674)
#Trace 19. 조선최고의 다혈질정자왕, 숙종(제19대왕 1661~1720)
#Trace 20. 재위 4년만에 독살설에 휩쓸린, 경종(제20대왕 1688~1724)
#Trace 21. 최장수대왕이지만 치매앓은, 영조(제21대왕 1694~1776)
#Trace 22. 트로마(Trauma)를 극복한 계몽군즈, 정조(제22대왕 1752~1800)
#Trace 23. 변비와 종기가 악화된 순조(제23대왕 1800~1834)
#Trace 24. 영양제중독, 헌종(제24대왕 1827~1849)
#Trace 25. 만성소화불량, 철종(제25대왕 1831~1863)
#Trace 26. 건강한 식생활습관, 고종(제26대왕 1852~1919)
#Trace 27. 무력감에 빠진 심장병, 순종(제27대왕 1874~1926)
여섯째 가름. 사람이 먼저다
#Trace 1. 그들의 알고리즘(Algorithm),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
#Trace 2.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
#Trace 3. 왕가(Royal Family)의 건강관리
Epilogue
저자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