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음사 시선 377, 기영석 시집
<<추천글 중에서>>
무뚝뚝함 속에 잔정이 넘치고 강인함 속에 부드러움이 녹아 있는 기영석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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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을 시작할 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어쩌면 무엇을 시작하기에 가장 적기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시간을 두고 많은 생각을 하였을 것이고 또한 간절함이 있었기에 늦었다는 것을 알고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그 속에 삶의 일부분을 들여놓았을 것이다. 기영석 시인은 펜을 들어 글을 쓰고, 시인이라는 명패를 얻기까지 수많은 고뇌와 갈등, 그리고 현실의 삶에서 부닥치는 어려움 속에 많은 머뭇거림도 있었겠지만, 글을 쓰고자 하는 욕망의 꿈틀거림이 더욱 컸기에 인생의 중반 넘어 문학인의 길에 당당하게 섰다. 그리고 그동안 기영석 시인만의 시적 감상으로 꾸준하게 써왔던 작품을 품속에 품고 있다 “말하지 않아도 다 알아요”라는 제호를 들고 다양한 시인의 삶이 담긴 글을 용감하게 세상에 발표하게 되었다.
-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박영애
<<시인의 말 중에서>>
고생한 것을 글로 쓴다면 백 권도 더 쓴다는
옛말이 있어도 글을 쓰신 분은 참 존경스럽습니다
늘 마음에는 글을 쓰지 못한 아쉬움 때문에
노을 속에 길을 물어 어쩌다 시인이 되었습니다
저 역시도 별거 없을 거로 생각했었는데
막상 시작해 보니까 아, 이건 아니었구나!
어려워도 너무 어려워 많은 후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다 알아요 / 8길 떠난 친구 / 9인연은 그리움이다 / 10갑장산 / 11님의 안식처 / 12삼강주막 / 13두견이의 함성 / 14찔레꽃 / 15메꽃 / 16능소화 / 17하얀 물안개 / 18아내의 국화꽃 / 19단풍을 찾아서 / 20하늘재 / 21산사의 만추 / 22가을 끝자락 / 23낙조대 / 24내 고향 / 25옆지기 / 26봄의 길목 / 27오 남매 / 28너를 원망하지 않을게 / 29새봄 / 30모란이 필 때 / 31그 길 / 32솔방울 인연 / 33쌍절암의 두 여인 / 34어림호 / 35울림 / 36미륵이 된 인조 과일 / 37한 쌍의 독도 / 38강물 같은 세월 / 39죽녹원 / 40붙잡지 못한 시간 / 41먼 여행길 / 42팽목항 / 43삶의 흔적 / 44송 린 / 45봄의 여신 / 46빈자리 / 47달의 미소 / 48산책길 따라 / 49이곳에서 살고 싶다 / 50봄비의 소중함 / 51봄은 옵니다 / 52결혼기념일 / 53멈춰선 친구 / 54자화상 / 55들녘을 걸으며 / 56발길을 돌리자 / 57홍매화 / 58여인의 입술 / 59봄의 유혹 / 60애타는 마음 / 61남자의 눈물 / 62경천대에서 / 63하얀 여인 / 64너무 사랑한 그대 / 65낙동강 둑을 걸으며 / 66그 옛날 여름밤 / 67미루나무 / 68빨간딱지 / 69관세암에서 / 70흔적을 만진다 / 71은사시나무 / 72아내의 긴 머리 / 73여로 / 74개망초 / 75뻐꾸기 / 76새벽 비 / 77단양의 밤 / 78장마 / 79목적지 없이 떠나는 여행 / 80배롱나무 / 81가을밤의 빗소리 / 82하늘 자락 공원 / 83나각산 / 84갈바람 / 85심상 / 86가슴에 심은 사랑 / 87잠들지 못하는 이유 / 88회룡포 노을 / 89줄 장미 / 90물방울 / 91구담봉 가는 길 / 92내가 가진 것 / 93오월의 첫날 / 94아침 하늘 / 95농부의 마음 / 96만남도 인연이더라 / 97노을 진 비룡교 / 98단풍 든 마음 / 99밤에 글 쓰는 남자 / 100반백 년의 인연 / 101말보다 행동 / 102주산지 / 103동행자 / 104닮고 싶을 때 / 105나이 듦에 / 106출렁이는 사내 / 107나 홀로 간다 / 108봄의 소리 / 109가을 동행 / 110핑크색 편지 / 111쉼 / 112삶이 그런 거지 / 113인연 / 114작은 바람 / 115풋눈 / 116차순이 / 117후진 없는 시간 / 118새해 첫날 / 119산을 오르며 / 120겨울 바다 / 121가는 세월 / 122게으른 놈 / 123여유로운 시간 / 124오름길 / 125아내의 밥상 / 126비워야 행복하다 / 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