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제설작업에 대한 지은이의 인사이트가 담긴 웹툰이다. 지은이는 군과 같은 특수한 상황이 아닌 개인적 차원에서 제설작업의 필요성에 대한 판단은 상이할 수 있다고 한다. 이를테면 지은이는 이와 관련된 적(소)극론의 근거로 각기 3가지씩을 들 수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지은이는 필요성을 인지하면서도 의지 부족으로 작업이 아예 이루어지지 않거나 부실한 형식적 작업만 수행될 가능성도 다분해 제설작업 문제는 전반적으로 생각보다 복잡하다고 역설한다. 상황이 이러니 우리 개인들이 제설작업을 정말로 충실히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지은이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것도 무리만은 아닌 것이다.

로도스 공작 SH의 제설작업 고뇌